한 70대 남성이 많은 이들이 모인 축제 장소에서 신체 일부를 부적절하게 노출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더니든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가이 폭스(Guy Fawkes) 데이인 11월 5일(월) 밤 11시경에 시내 모닝턴(Mornington)의 이글리턴(Eglinton) 로드 인근에 위치한 유니티 파크(Unity Park)에서 벌어졌다.
주민들에 따르면 당시 이곳에는 불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을 동반한 많은 이들이 모여 만원을 이루고 있었다.
그런데 한 시민이, 11살짜리 소녀 앞에 놓여진 소풍용 깔개(picnic rug)에다가 한 남성이 자신의 신체 일부를 드러내면서 소변을 갈겨대는 것을 목격했다고 아이의 엄마에게 말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한 직후 남성은 자신의 차를 몰고 달아나려다 주차 중인 다른 차와 부딪혀 결국 차 안에 있는 채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더니든 출신 70세로 확인된 이 남성은 ‘공공질서에 반한 행위(offensive behavior)’로 체포된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은 그가 익일 더니든 지방법원에 출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