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실업률(unemployment rate)이 낮아지면서 취업률은 최근 30년 이래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7일(수) 통계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말까지의 분기 취업률(employment rate)이 68.3%에 달했으며 이는 지난 30년이 넘는 동안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실업률 역시 지난 분기의 4.4%보다 더 낮아진 3.9%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6월 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 같은 취업과 실업률 변동의 배경에는 전 분기에 대비해 실업자 수는 1만3000명이 줄어든 반면 취업자 수는 2만9000명이 증가한 점이 자리잡고 있다.
통계국 담당자는 이번 통계는 시장에서 예상한 기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역동적인 노동시장을 가진 작은 경제 규모의 뉴질랜드로서는 큰 변화라면서, 지난 2012년과 2015년 후반에도 이처럼 양 분야가 오르내린 적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노동시장 통계는 다른 경제 지표들을 뒤따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작년부터 이어진 이민자 입국 증가와 수출 증가, 관광시장 활성 및 소매 유통 매출 증대 등 경기가 좋아진 면이 배경에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9월말까지 분기에 실업자는 모두 10만9000명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2018년 6월분기에 비해 10.5%가 감소한 것으로, 남성은 5000명이 감소한 반면 여성은 이보다 많은 8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각 연령대별 통계에서는 15~24세의 젊은층에서 실업자가 총 1만100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