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의 서해안과 넬슨에는 많은 비가 내려 일부 지역은 홍수 피해를 대비하고 있다. 폭우 하루종일 내린 남섬에 밤사이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랜드의 8개 학교가 임시 휴교했으며, 범람으로 인해 도로가 폐쇄되어 900여 명의 학생들이 내일 등교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 휴교가 하루 더 연장될 수도 있다. 웨스트랜드의 학생들은 내일 일찍 학교에 전화하거나 학교 웹사이트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등교 여부를 확인하도록 권장받았다.
폭우는 남섬의 서쪽 지역에서 동쪽 지역으로 점차적으로 퍼져나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캔터베리의 기온이 급변해 오늘 낮 최고 기온이 27도였지만, 내일은 낮 최고기온은 12도로 급강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카운실에서는 심각한 날씨가 예상되지만 홍수가 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나 그들은 준설 장비를 Heathcote 강 주변으로 준비했다.
내일도 중앙 뉴질랜드에는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불러와 넬슨 서부에 폭우가 예상되며, 말보로, 캔터베리 북부, 웰링턴, 카피티 등의 다른 지역에는 보통 정도의 비가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교통국(NZ Transport Agency)은 남섬의 일부 도로에 몇 가지 도로 경보를 발령했다.
오늘 오전 호키티카 강의 섬에 주차되었던 캠핑카가 폭우로 불어난 비에 떠내려갈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MetService는 호키티카에서 오늘 아침 20분 동안 800번 이상 번개가 내리쳤다고 말했다.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의 도로가 중간중간 폐쇄되었으므로 그 지역을 운전하는 사람은 NZTA 웹사이트에서 미리 도로 상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폭우와 함께 거센 바람이 불어 나무가 넘어지는 등의 피해가 있었는데, 특히 웰링턴의 경우 2번 국도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폐쇄되기도 했다.
또한, 남섬의 고산지대에서는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