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마누카우의 웨스트필드 쇼핑센터에서 한 여성이 무기를 지닌 사람에게 인질로 붙들려 90분동안 위협받았다가 무사히 풀려났다. 이 여성은 낯선 남성에게 붙들려 목에 5인치 정도 되는 칼날로 위협을 받았다.
경찰은 이 사건과 관련해 인질극을 벌였던 30세의 남성을 체포해 기소했다.
금요일 오전 9시 직후, 이 쇼핑몰의 푸드 코트에 있는 버거킹 근처에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한 목격자는 자신이 8시 55분경에 도착했을 때 피해 여성이 이미 붙들려 있었다고 말했다.
인질극이 있었을 때 붙들린 여성은 칼에 위협을 당하며 울며 두려움에 떨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을 했다며 가해자와 서로 안면이 있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은 10대 딸과 쇼핑몰에 있었다.
경찰은 인질극을 벌인 남자의 손에서 칼을 떨어뜨리고 피해 여성을 구해내기까지 약 40분 동안 협상을 벌였다.
가해 남성은 푸드 코트의 버거킹으로 들어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피해 여성에게 칼을 가지고 위협했다고 알려졌다. 인질극이 벌어지자 버거킹 뿐만 아니라 쇼핑몰 전체의 사람들이 대피했다.
인질극은 오전 10시가 되기 전에 마무리되었고, 경찰은 가해 남성은 구금되었고 피해 여성은 놀라기는 했지만 부상당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