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백여년 넘게 인근 주민들의 낚시터로 사랑을 받던 오클랜드의 한 보행자 전용 다리가 영구적으로 폐쇄된다.
도로관리 당국인 NZTA는, 오네훈가(Onehunga)와 망게레 브리지(Mangere Bridge) 지역을 연결하는 ‘올드 망게레 브리지(Old Mangere Bridge)’를 오는 11월 25일(일)을 기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 다리는 건설한 지 100년이 넘어 상태가 악화돼 사고가 날 위험성으로 인해 결국 폐쇄하게 됐다면서, 이번 결정은 가볍게 내려진 것은 아니었다고 NZTA 관계자는 전했다.
다리 양쪽 지역의 주민들을 포함해 이 다리는 그동안 인근의 여러 주민들에게 낚시 및 모임의 장소로써 사랑을 받았다.
NZTA 측은 기존 다리를 대신해 새 다리를 놓을 계획인데, 일단 마누카우 하버 고속도로 아래에 달린 보행 및 자전거 다리를 이용하도록 당부하면서 현재 이 다리를 개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