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의 일부 지역에서는 노상 주차하는 차량이 급증하면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과 인근 일터에 출근한 사람들간의 주차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타카푸나의 바이런 에비뉴(Byron Ave)의 주거지역에는 120분 시간 제한이 있는 거리 주차 구역 11개가 있다. 이 거리는 타카푸나 중심지로부터 도보로 약 8분 정도 떨어진 곳이다.
이 거리에 오랫동안 살았던 한 거주민은 이른 아침 빈 주차 구역이 생기기를 기다리는 일하는 사람이 주택 진입로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한, 주민들과 거리에 주차하기를 원하는 사람들간의 언쟁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거주민은 타카푸나에서 일하는 사람들 중 일부는 주차료를 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바이런 에비뉴에 있는 2채의 오래된 주택이 개발업자들에게 판매되었고, 오클랜드 카운실에서는 그 자리에 14개의 테라스 하우스 신축을 승인했다. 이로 인해 바이런 에비뉴에는 거리 주차하는 차량들이 더 많아지며 주차난에 시달릴 수 있다고 지역 주민은 우려한다.
데본포트-타카푸나 로컬보드 조지 몬트 위원장은 건설 중이거나 건설 승인을 받은 여러 아파트 건물 덕분에 향후 3~40년 내에 타카푸나의 주거 인구는 4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인구 증가로 인한 주차 문제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 예상하며, 미래에는 타카푸나 상업지역에 일을 하는 사람들은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타카푸나 비치 비즈니스 협회 최고 경영자 테런스 하퍼씨는 주차가 전체 공동체의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타카푸나에는 약 3,650대를 세울 수 있는 공용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요구 사항을 충족할 광범위한 옵션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클랜드 카운실에서 타카푸나 중심지에 420대를 세울 수 있는 첨단 주차장을 건설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환영을 표했다.
유료 주차 비용은 타카푸나 중심지에서는 하루에 12달러이고, 에스몬드 로드의 하버사이드 교회 외곽에서는 하루 1달러이다.
타카푸나 중심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주거 거리의 주차 공간은 무료이지만, 시간 제한이 있을 수 있다.
오클랜드 교통국에서는 타카푸나에 있는 노스쇼어 병원 주변의 주차 시설 이용 제안 들에 대한 협의를 했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발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