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섬 한 병원의 정신병동에서 직원을 공격했던 환자가 제압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사고는 11월 14일(수) 밤에 팡가레이(Whangārei) 병원의 정신병동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현장에는 직원들 뿐만 아니라 일부 경찰관들도 출동한 상태였다.
노스랜드 경찰에 따르면 당일 저녁 9시 52분경 또다른 사건으로 현장에 경찰관들이 이미 출동해 있는 상황에서 숨진 환자가 한 직원을 공격하자 이를 제압하는 과정에 경찰관들도 합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환자는 즉각 병원 직원으로부터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하고 당일 자정 무렵에 숨졌다.
노스랜드 보건위원회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현장 조사가 진행 중이고 익일 부검이 이뤄질 예정이라면서, 유가족에게 통보한 후 현재 이들을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해당 환자가 최근 응급실에 있었다가 정신병동으로 옮겨졌으며 사고 당시 현장에는 경찰관과 보안직원, 의료 직원들이 모여 있던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건은 경찰의 ‘독립조사위원회(Independent Police Conduct Authority)’에도 통보된 가운데 산업장 안전 담당기관인 ‘워크세이프(WorkSafe NZ)’에도 동시에 통보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