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와이카토 지역 주민들은 당분간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해당 지역의 버스 운전기사들이 임금 파업에 나서면서 오는 11월 19일(월)부터 요금받기를 거부하는 실력 행사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번 파업에는 해밀턴과 테 아와무투(Te Awamutu), 오토로항가(Otorohanga), 그리고 카티카티(Katikati) 지역에서 운행되는 ‘Go Bus’ 소속의 운전기사 120명이 참여한다.
운전기사들이 소속된 노조(First Union)의 관계자는, 기사들은 그동안 믿기 어려울 정도의 낮은 임금으로 생존을 위협받으면서 지난 2년간 회사 측과 협상해왔다고 말했다.
이번 파업은 지난달 파업의 연장인데, 노조 측은 운전기사들과의 회합을 거부하는 회사에 대해 새로운 전략으로 맞서는 입장이라면서 회사 및 이와 연관된 시의회에도 충분한 메시지를 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노사간의 협상은 지난 2017년 3월부터 시작됐는데 경제혁신고용부(MBIE)가 중재에 나섰지만 결국 파업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