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의 뉴질랜드 과학자들이 정부에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과감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보냈다.
이 서한에는 미래 세대가 기후 파괴의 "무서운 결과"를 마주쳐야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며,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빅토리아 대학교의 제임스 렌윅 교수는 실망스러운 것은 정부가 빨리 움직이지 않는 것이라며, 지난 40년간 과학계에서 요구한 것을 아직도 실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정책 입안자들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피해 규모와 손실의 정도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임스 교수는 매년마다 기후 변화에 관한 유엔 협약, 파리 협약 등으로 진행되는 정책 과정과 토론이 있지만, 그게 전부이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질랜드에서 100%재생 가능한 태양열, 전기 자동차 및 공공 교통 수단에 대한 인센티브 등 에너지 변화에 대한 빠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서한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강한 메시지를 보낸 최근의 IPCC보고서를 인용했다.
제임스 교수는 개인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변화의 시작으로 붉은 고기를 덜 먹고, 불필요한 자동차 사용을 줄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주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독려하는 것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