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원 기고] 돈 때문에 망가지는 사회

[조기원 기고] 돈 때문에 망가지는 사회

0 개 2,986 코리아포스트
“돈은 좋은 하인이지만 나쁜 주인이다.” F 베이겐이 한 말로 돈의 양면성을 지적하고 있다. 돈은 없어도 안되지만 너무 많아도 편치 않다. 그러나 돈에 대한 인간의 욕심은 한이 없다.

J. 베틀러는 “돈은 모든 사람이 그 앞에서 엎드리게 하는 유일한 권력이다.”라고 말했다. 이러니 돈을 안 가지려 하겠는가. 사람이 잘나고 못 나고를 떠나서 인간의 무릎을 꿇게 하는 힘이 돈에 있다고 믿는 한 돈의 권력화는 불가피하다.
돈에 대한 예찬론은 얼마든지 있다. “돈은 모든 일의 원동력이다.” (비온) “돈은 전쟁뿐 아니라 사랑의 원동력이다.” (T 풀러) “아름다움은 힘이요 돈은 전능이다.” -J. 레이가 남긴 말이다.

이로 미루어 보면 다른 것은 몰라도 돈만은 장악해야겠다는 욕심이 생길만 하다. 그러나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주장도 없지는 않다. 돈을 좋아하는 것이 범죄의 뿌리다.” G.B. 쑈가 ‘인간과 초인간’에서 언급한 말이다. 돈은 범죄의 뿌리라는 견해에는 공통이지만 돈이 있고 없고와의 차이에서 없는 쪽이 범죄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 점이 다르다. 아무튼 돈 때문에 여러 사람이 다치고 망신스러운 꼴을 당하고 있다.

우리 한인사회도 과거나 현재도 돈만은 장악해야겠다는 욕심을 갖고 온갖 거짓말로 속이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알게 모르게 망신스런 꼴을 당하고 있다. 돈 때문에 명칭만 다를 뿐 하는 일과 의미가 같은 일을 하는 단체와 같은 취미를 갖고 활동하며 자기들의 사사로운 이득이나 친목을 도모하는 단체가 생겨 벼슬같지도 않은 감투가 난무하고 협력도 되지 않아 단체간의 갈등도 있고 말도 많아 외려 무질서한 사회가 되고 있다. 한인회나 코리안 가든과 같이 교민사회를 위한 봉사나 행사는 하지 않고 어영부영 지내면서 돈과 생색만을 생각하는 단체는 있어서는 안된다. 한인회와 같이 공익을 목적으로 교민사회 사람들의 전체적인 이익 또는 공공이익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을 목적하여 조직하는 단체, 그리고 사업을 위한 필요한 그 목적 조직 활동 및 그 업무집행에 관한 근본원칙의 “정관”을 갖고 공익사업을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법인을 공익단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공익성을 갖고 교민사회를 위한 사업은 하지 않고 자기들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있는 단체들을 단체장이라 하면 동아리, 조직 및 두사람 이상의 집단이나 각 대학동문회 또는 해병전우회와 같은 단체들도 이런 의미의 단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므로 앞으로는 단체의 기준이 가려져야 할 것이다.

지난 1월21일자 모 교민지에 김용태(39세)가 100만불 이상의 사기를 쳐 한국과 뉴질랜드 경찰이 찾고 있다는 광고를 보고 분노가 치밀었다. 이런 사람은 인간다운 멋이 없고 비겁하고 추잡하여 무식하게 남을 속이면 부도덕한 인간 도덕성이 전혀 없는 교활하고 사악한 인간일 뿐이다. 사기란 분수를 모르고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꾀로 남을 속이는 것을 말한다. 욕심 많은 놈 참외 제쳐놓고 호박 고른다는 속담이 있다. 욕심이 눈에 가려지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탓이다. 그래서 욕심은 낼수록 는다고 했다. 욕심은 끝내 사람을 잡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잡아 먹는다. 이런 것은 인간에게서 온정이 떠나갔다는 사실이다. 둥지를 떠났던 새도 때가 되면 되돌아 오건만 인간의 마음을 떠난 애정은 아직도 되돌아 올 줄 모른다. 조물주는 인간에게 세가지 선물을 주었다. 하나는 땀이요 둘은 눈물이요 셋은 피다. 모두가 애정과 관계되는 말이다. 그런데 이런 인간은 셋을 다 잊고 살아간다. 이런 일들을 보면 역시 돈은 소유의 화신이자 선망의 적이라 할 만 하다. 허나 돈은 분명히 경계의 대상이다.

“돈과 시간은 인생의 가장 무서운 짐이니 어느 쪽이든 사용 방법을 알 수 있는 이상으로 가지고 있는 자는 가장 불행한 인간이다.” S 존슨이 한 말이다. 돈 때문에 인간과 사회가 망가지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교민을 대표하는 한인회와 영사관은 사물의 가장 중요한 밑바탕과 지켜야 할 근본의 법칙을 지켜 교민사회가 혼란스럽지 않게 단체의 기준을 명백하게 가려 교민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조 기 원

ⓒ 뉴질랜드 코리아포스트(http://www.koreapost.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택부 장관, 주택 성장 촉진 6가지 주요 변화 발표

댓글 0 | 조회 870 | 4시간전
크리스 비숍 주택부 장관은 7월 4일 목요일 오전, 뉴질랜드의 주택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6가지 주요 변화를 공개했다.여기에는 아파트에 대한… 더보기

월별 주택 가격, 1년 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

댓글 0 | 조회 601 | 5시간전
CoreLogic 경제학자에 따르면 6월 주택 가치는 12개월 만에 가장 큰 월간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새로운 정부 정책 변화가 "침체된 주택 시장을 변화시킬 가… 더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쇼핑몰 밖, 키위 여성 살해 당해

댓글 0 | 조회 993 | 6시간전
미국 경찰은 캘리포니아 쇼핑몰 밖에서강도를 당하고차량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뉴질랜드 여성의 이름을 68세 패트리샤 맥케이라고 공개했다. 패트리샤는 캘리포니… 더보기

남반구 겨울을 뜨겁게 달군 와이카토 케이 페스티발

댓글 0 | 조회 544 | 7시간전
뉴질랜드의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6월 29일(토), 와이카토 한인회(회장 고정미) 주관 2024 와이카토 케이 페스티벌이 해밀턴 챠트웰 연합교회(126 Comr… 더보기

오클랜드, 목요일 아침 기온 4도 '추운 날씨'

댓글 0 | 조회 1,167 | 17시간전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맑고 추운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오클랜드 주민들은 목요일 아침 쌀쌀한 날씨 속에서 일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MetService는 오클랜드… 더보기

오클랜드, 연이은 드라이브바이 총격 사건

댓글 0 | 조회 1,902 | 18시간전
경찰은 지난 달 오클랜드 전역에서 차를 타고 가며 총을 쏘고 달아나는, '드라이브 바이 총격(Drive-by Shootings)' 사건이 증가한 이후 이를 주시하… 더보기

지난 6월, 뉴질랜드 대부분 지역 평균 기온 이상

댓글 0 | 조회 665 | 18시간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유난히 따뜻한 겨울의 시작이었으며, 세 지역이 기록상 가장 따뜻한 6월을 기록했다.수요일 발표된 NIWA의 6월 기후 요약에 따르면 전국 모… 더보기

2023년, 장기 기증으로 200명 이상 생명 구해

댓글 0 | 조회 373 | 18시간전
2023년,뉴질랜드 전역의 병원 기증자 64명이 이식용 장기와 조직을 기증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이러한 기증으로 2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신장, 간, 폐 또는… 더보기

신규주택 건축허가 줄었지만 공동주택 비중은 여전히 증가 추세

댓글 0 | 조회 1,365 | 2일전
(도표) 주요 지역별 연간 건축허가 변동(2019.5~2024.5)지난 5월까지 연간 신규주택 건축허가는 전년 동기 대비 23% 줄어든 3만 4,851건으로 집계… 더보기

부동산 시장에 등장한 NZ 최초 6성급 고급 호텔

댓글 0 | 조회 3,020 | 2일전
퀸스타운의 6성급 고급 부티크 호텔인 ‘더 칼린(The Carlin) 호텔’의 매각 공고가 나왔다.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 이 호텔 개발자이자 소유주인 케빈 칼… 더보기

기상 악화로 쿡해협 페리 운항 중단

댓글 0 | 조회 414 | 2일전
기상 악화로 쿡해협을 건너는 페리들이 모두 운항을 중지했다.‘블루브리지(Bluebridge)’는 7월 3일(수)의 페리 운항을 취소했으며, 이에 앞서 ‘인터아일랜… 더보기

루아페후산 등반 중 사망자는 오클랜드대학 해양생물학자

댓글 0 | 조회 1,626 | 2일전
지난 주말 루아페후(Ruapehu)산에서 등반 사고로 사망한 여성은 오클랜드대학의 해양 생물학자인 것으로 전해졌다.숨진 웬즈데이 데이비스(Wednesday Dav… 더보기

샤토 통가리로 호텔 살리기 국회 청원에 나선 루아페후 시청

댓글 0 | 조회 809 | 2일전
북섬 중부 ‘통가리로 국립공원’의 상징물 중 하나였던 ‘샤토 통가리로(Chateau Tongariro)’ 호텔을 살리기 위한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청원이 지난주부터… 더보기

3월 중순 실종된 60대 남성, 수로에서 시신 발견

댓글 0 | 조회 1,310 | 2일전
지난 3월 중순부터 실종됐던 것으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결국 지난주에 혹스베이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팻(Pat)’으로 알려진 혹스베이 센트럴 지역 출신인 얼 … 더보기

독감 증상 16세 소년 사망, 엄마는 믿기지 않아...

댓글 0 | 조회 4,149 | 3일전
목의 통증으로 독감 증상이 시작된 지 며칠 만에 사망한 16세 소년의 엄마는 건강한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있다고 엔젯 해럴드에서 보도했다.레… 더보기

오클랜드의 지역 연료세, 혼잡통행료로 대체 예정

댓글 0 | 조회 2,255 | 3일전
정부는 Rons(Roads of National Significance) 프로그램 비용을 지불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오클랜드 지역 연료세를 시간대별 혼잡통행료(T… 더보기

브리즈번행 콴타스 항공기, 오클랜드 공항으로 회항

댓글 0 | 조회 1,592 | 3일전
호주 브리즈번행 콴타스 항공 승객들은 7월 1일 월요일 아침 항공기가 기술적 문제에 직면한 후 오클랜드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콴타스 항공 QF120은 오전 6… 더보기

뉴질랜드 일부 지역, 폭우와 폭설 및 강풍

댓글 0 | 조회 1,509 | 3일전
7월 1일 월요일, 강한 북서풍에 앞서 활발한 기상 전선이 뉴질랜드를 가로질러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서부 지역에 폭우를 내리고 센트럴오타고와 매켄지 분지까지 폭설이… 더보기

걸프 하버 여성 시신, 2명 기소

댓글 0 | 조회 1,774 | 3일전
지난 3월 12일 한 낚시꾼이 오클랜드 북부 걸프 하버에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지만 경찰은 그녀가 중국인이라는 믿음 외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다. 그녀의 신원… 더보기

16세 소년, 오클랜드 버스에서 금속봉으로 공격당해

댓글 0 | 조회 2,090 | 3일전
한 여성이 오클랜드 버스에서 16세 소년을 금속봉으로 공격했다. 피해자는 이 공격으로 인해 치아 세 개가 빠졌고 두 개가 더 손상되었으며, 공격 과정에서 그 여성… 더보기

7/1부터 변하는 것들, 처방비, FamilyBoost 등

댓글 0 | 조회 3,657 | 3일전
7월 1일부터 변하는 정책은 전국의 가구에 영향을 미칠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처방전 변경부터 모기지 조정까지, 규칙, 수수료 및 세금은 많은 사람들이… 더보기

COVID-19 대응, '더 많은 노력' 필요

댓글 0 | 조회 1,806 | 4일전
한 선도적인 전염병학자는 COVID-19에 대해 '평소대로의 접근 방식'을 취하려는 뉴질랜드 보건부의 계획이 바이러스의 부활을 고려할 때 잠재적으로 위험할 수 있… 더보기

Sunday News, 60년 만에 폐간

댓글 0 | 조회 1,226 | 4일전
Stuff에서는 61년 동안 발행된 Sunday News 신문이 7월 말에 폐간될 것이라고 발표했다.Stuff에서는 일요일 아침 신문과 웹사이트의 뉴스 기사를 통… 더보기

오랑아 타마리키, '기록 관리 인원 해고' 계획 철회

댓글 0 | 조회 736 | 4일전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는 수많은 어린이 기록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일자리를 없애는 일을 철회했다. Oranga Tamariki-Ministr… 더보기

오클랜드 사업장 외부, 폭행 당한 사람 '심각한 상태'

댓글 0 | 조회 2,201 | 4일전
6월 29일 토요일 저녁, 오클랜드에서 폭행 사건이 발생한 후 한 사람이 '심각한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다.경찰과 세인트 존 구급차는 토요일 오후 7시경 누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