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는 뉴질랜드와의 여행 버블 중단을 72시간 더 연장했다. 호주로 여행하는 사람들이 무검역으로 호주 입국하는 것은 일요일까지는 불가하다. 14일간 격리를 하는 등 검역을 통과하는 입국은 가능하다.
호주 ABC 방송은 뉴질랜드와의 여행 버블 중단 기간 연장으로, 향후 3일간 호주로 입국하는 뉴질랜드인들은 의무적으로 호텔 검역이 부과된다고 전했다.
호주 보건부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호주로 여행하는 모든 승객은 도착 후 최대 14일 동안 호텔에서 의무적으로 검역을 받거나 관련 주의 요구 사항을 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호주는 지난 1월 23일 노스랜드의 56세 여성이 격리를 마친 후 확진된 사례가 발표된 이후, 뉴질랜드인들의 무검역 입국을 72시간 동안 금지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호주 보건 당국은 뉴질랜드와의 여행 버블 중단은 호주에서 확산될 수 있는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의 잠재적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노스랜드의 커뮤니티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에는 지난해 연말부터 뉴질랜드인들이 호주에 입국할 때는 무검역 통과되었다. 그러나 커뮤니티 확진자 발생으로 이같은 무검역 자유 여행이 일시 중단된 것이다.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입국할 때는 14일간 정부 지정 시설에서 격리해야 하며, 격리 비용은 정부가 정한 기준에 따라 면제받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부담이다.
호주 보건 당국은 또한, 뉴질랜드의 풀먼 호텔 격리 시설에서 머물렀던 사람들 중 소수가 호주에 입국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지난 월요일 오후부터 여행 버블 중단이 되기 이전에 호주로 입국한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주 당국은 현재 뉴질랜드의 격리를 마친 사람이 확진된 사례가 다른 바이러스 균주보다 더 전염력이 높은 남아프리카 변종 바이러스라는 사실이 이같은 결정의 주요 요인이라고 말했다.
남아프리카 변이 바이러스는 이전의 다른 COVID-19 균주보다 50% 더 전염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자신다 아던 총리는 지난 월요일에 호주 당국이 뉴질랜드인의 무검역 입국을 72시간 중단한다고 발표했을 때, 호주 정부가 내릴 결정임을 인정한다고 한 것처럼, 이번 발표에도 같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호주 ABC 방송에서는 격리가 끝난 후 떠났던 사람들 중 3명이 확진된 오클랜드 풀먼 호텔에 묵었던 12명이 시드니에 도착하였다고 보도했다.
12명 중 3명은 홍콩으로 떠났고, 2명은 호주 퀸즐랜드로 여행했다. 다른 사람들은 모두 뉴 사우스 웨일즈에서 후속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검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1월 9일부터 14일까지 오클랜드의 풀먼 호텔의 격리 시설에서 격리를 했거나 직원이었던 사람들은 반드시 격리를 받고 검사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뉴질랜드에서 최근 발생한 커뮤니티 확진자 발생에 대한 요약은 아래와 같다.
2021년 1월 28일 목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