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승객 한 명이 코로나19 증상과 비슷한 인플루엔자 감염 증상을 보여 한바탕 소동이 일어났다.
이번 소동은 3월 1일(월) 오클랜드를 떠나 당일 아침 8시 30분경에 퀸스타운 공항에 내린 에어뉴질랜드의 NZ 611편에서 처음 발생했다.
당시 한 승객이 비행 도중에 인플루엔자에 걸린 것과 같은 증상을 보였으며 해당 승객은 비행기가 착륙하자마자 즉각 구급차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바람에 보건 당국은 한동안 다른 승객들에 대한 전염을 크게 우려했으나 이후 당일 오후 나온 바이러스 검사 결과 코로나19는 아닌 것으로 확인돼 당국자들은 놀랐던 가슴을 쓸어내렸다.
또한 애슐리 브룸필드 보건국장도 해당 승객이 최근 발견된 오클랜드 지역의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 관계자는, 여행에 나서려는 이들이나 또는 일행이 몸이 안 좋으면 여행은 물론 터미널에도 들어가지 말라면서, 이런 경우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고 강조했다.
독감이나 감기처럼 콧물과 발열, 기침 호흡 곤란 등이 코로나19 감염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외에도 후각 상실과 함께 근육통이 따르는 경우도 있으며 때로는 별다른 증상은 없이 무기력감만 느끼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