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보도가 됐던 한 사건을 경찰이 살인 사건으로 전환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노스랜드 경찰은 9월 27일(월) 밤 8시 25분경, 베이 오브 아일랜즈 내륙 오카이하우(Ōkaihau) 남쪽 인근을 지나는 농촌 지역 도로인 임스(Imms) 로드의 인근에 있는 목초지로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현장에는 나무에 부딪힌 승용차가 한 대 있었고 그 안에는 한 남성이 크게 다친 상태였는데, 남성은 출동한 구급대원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결국 얼마 뒤 현장에서 사망했다.
처음에 교통사고인 것처럼 보도가 됐던 이번 사건은 그러나 이후 곧바로 경찰에 의해 살인 사건으로 전환돼 이튿날 아침부터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됐다.
수사 관계자는 추가조사를 통해 의심스러운 정황이 발견됐다면서, 현재 부근을 통제하고 과학조사팀은 물론 중대 교통사고 조사팀도 동원해 현장 조사 등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문제의 차량은 28일(화) 오전에도 여전히 현장에 그대로 남아있는데, 경찰은 부검과 함께 신원 확인 작업을 벌였지만 유족에게 알리지 않았다면서 아직 언론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관계자는 사건 소식이 전해지자 인근 주민들이 술렁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경찰이 사건 발생 정황을 파악하는 한편 용의자를 찾아내고자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보가 있으면 지역 경찰서와 직접, 또는 전화 105번을 통해 접촉해주도록 주민들에게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