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중 3/4은 특정 직업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 의무화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 공개된 ‘원뉴스 콜마 브런턴(1News Colmar Brunton)’ 여론조사에 따르면, 의료계나 교육계, 항만이나 공항 근로자, 교도소 근무자 등에 대한 백신 의무화를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74%가 찬성했다.
반면 반대는 20%였으며 6%의 응답자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질문 내용은 “지난 몇 개월간 정부는 교사와 의료 종사자를 포함해 ‘공중을 대면하는 특정 인력(certain public-facing work forces)’에 대해 의무적인 예방 접종 제도를 도입했는데, 특정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려는 정부의 움직임을 지지합니까 또는 반대합니까?”이었다.
특히 노동당 지지자들은 86%가 찬성했으며 또한 연간 가구소득이 15만달러 이상인 경우에도 85%가, 그리고 55세 이상 연령대 역시 지지율이 81%로 평균 찬성률(7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와이카토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반대가 30%로 지역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정부는 12세 미만 어린이들을 돌보는 교사들이나 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중증에 걸릴 가능성이 있는 이들을 돌보는 의료계 종사자 등을 특정 분야로 지정해 백신 접종을 의무화시킨 상태이다.
이에 따라 보건 관계 근무자들은 예외적으로 허용된 경우를 제외하고 11월 15일(월)까지 최소한 1차 백신 접종을 마쳐야 하며 내년 1월1일(토)까지는 2차까지 마쳐야 한다.
16일 오후까지 전해진 바에 따르면, 현재 각 지역 보건위원회에서 파악 중이지만 전국적으로 대상자의 2~3%가 접종을 안 받아 모두 2000여 명 가량이 이로 인해 일터를 떠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고등교육 기관과 플레이 그룹 종사자들을 제외한 각 유치원이나 초중등학교 교직원들도 백신 접종이 의무화돼 지난 15일까지 1차 접종을 마쳐야 했으며 이들 역시 내년 1월 1일까지는 2차 접종까지 끝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주 들어 일부 지방의 소규모 학교들에서는 미접종 교사들이 출근하지 못 하면서 학교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는데, 크리스 힙킨스 교육부 장관은 중대한 문제가 생긴 곳은 12개 학교 미만이라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 6일(토)부터 10일(수)까지 5일간 전국의 유권자 1001명을 상대로 501명은 휴대전화로 그리고 500명은 온라인을 통해 조사했으며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또한 자료는 연령과 성별, 지역 및 민족 그리고 교육 수준에 대한 통계국의 인구 숫자와 일치하도록 가중치가 부여되었으며 휴대폰과 온라인 조사 대상은 은 무작위(random) 방식으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