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구강 건강 위해, '학교에서 치솔질' 실천

아이들 구강 건강 위해, '학교에서 치솔질' 실천

0 개 1,996 노영례

크라이스트처치의 로울리 스쿨에서 4년 동안 근무한 교사 에리나 콜먼은 입이 아픈 아이들을 많이 보았다. 선생님로서 6~7세 아이들이 충치나 잇몸 질환으로 고생하는 것을 보는 건 힘든 일이었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흔한 구강 질환은 칫솔질이 제대로 되면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교사 에리나 콜먼은 아이들을 변화시키기 위해 자선 단체인 Byte의 후원으로, 학교 아이들에게 칫솔질을 즐거운 일상 활동으로 만들자는 아이디어를  실천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로울리 스쿨(Rowley School)의 어린이들은 엄청난 열정으로 칫솔질을 시작했다. 어린이들은 각자 이름이 적힌 칫솔을 하나씩 가지고 책상 주위에 앉아 그룹으로 칫솔질을 했고, 선생님은 "매일 밤, 매일 양치질"을 독려하는 노래를 틀어 주고 있다.


자선 단체 Byte에서는 10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칫솔과 치약을 기부했고, 이 시범 프로그램이 성공한다면 자선 단체는 언젠가 전국의 모든 학교로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


Byte 설립자 스티브 매닝은 어린 나이부터 하루에 두 번 양치질을 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면, 치아 부식이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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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개입은 큰 도전

일찍 개입하여 평생 지속되는 습관을 도입하는 것이 목표였지만, 큰 도전이었다.


보건부에서 제공하는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뉴질랜드 어린이가 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이미 치아에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2022년에 5세 어린이 33,000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다. 치과 의사는 66,000개가 조금 넘는 충치, 빠진 치아 등을 발견했다. 


마오리와 파시피카 어린이의 비율이 더 높았으며, 평균 3개의 치아에 충치 등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e Whatu Ora의 치과 공중보건 전문의인 마틴 리에 따르면, 매년 약 8,000명의 어린이가 전신마취를 받고 치아 치료를 받았다. 그는 작은 충치가 큰 충치로 변하고, 큰 충치가 농양으로 변하고, 농양이 더 큰 질병으로 연결되어 매년 많은 어린이들을 괴롭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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