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즈번 앞바다에서 보트가 전복돼 구조대가 긴급히 출동했고 한 사람은 의식이 없는 채로 발견됐다.
사고는 11월 4일 아침에 투아모투섬(Tuamotu) 근해에서 발생했는데, ‘Surf Life Saving NZ’는기즈번 수색구조대(SAR)가 스펀지(Sponge) 베이 인근 해상에서 의식 불명인 한 사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이날 구조 작업에는 SAR팀의 구명보트 2척과 서핑구조대원, 이스트랜드 구조 헬리콥터와 세인트 존 앰뷸런스와 경찰이 함께 참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전 9시경 선박이 뒤집혀 물에 빠진 사람을 구조해야 한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세인트 존 측도 오전 9시 1분에 통보를 받고 헬리콥터와 신속대응팀, 그리고 구급차 한 대를 현장으로 급파했다고 설명했다.
세인트 존 관계자는 중간 정도의 부상인 한 명을 항공편으로 기즈번 병원으로 후송했고 부상이 경미한 2명은 현장에서 치료했지만 병원 이송은 필요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구조작업은 약 1시간 만에 완료됐는데, 한편 구조한 3명은 모두 다이버로 당시 5.6m 길이의 레크리에이션용 보트가 높은 파도로 인해 전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대 관계자는 당시 그중 한 명이 휴대폰으로 신고할 수 있었다면서, 이들은 보트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했고 신호탄을 비롯한 통신 수단도 제대로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날씨도 아주 좋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제대로 도움을 요청할 준비가 돼 있지 않으면 아무리 날씨가 좋아도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아주 좋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들은 모든 적절한 안전 장비를 갖췄고 그것이 실제로 그들을 구했다면서, 이번 여름 모든 수상 스포츠 이용자에게 줄 핵심적인 메시지는 구명조끼를 입고 물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의사소통을 하도록 준비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