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카운슬이 퀸 스트릿에 100만 달러짜리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것에 대해 비판을 받고 있다.
주민들이 생활비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지출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 트리는 오클랜드 중심부의 테 코미티탕가 광장에 설치될 18m 높이의 철제로 만들어질 예정이고, 오클랜드 카운슬이 약 80만 달러를 지원하며, 나머지 비용은 민간 단체인 Heart of the City와 Precinct Properties에서 부담한다.
오클랜드 납세자 연합은 트리 비용이 최대 13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납세자 연합의 샘 워런 대변인은 고가의 트리가 멋지긴 하겠지만, 예산 상황과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고려할 때 이것이 꼭 필요한 지출인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카운슬이 전체 비용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오클랜드 카운슬 측은 시내 중심부의 사업체와 주민들이 내는 특별 세금에서 자금이 충당되며, 이를 통해 해당 커뮤니티에 이익이 돌아가도록 재투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크리스마스 트리는 'Te Manaaki'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철제 프레임과 10,000개의 LED 조명, 4,000개의 포후투카와 꽃 장식, 그리고 200개 이상의 거대한 스테인리스 볼로 장식될 예정이다.
이 트리는 매년 오클랜드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상징하는 내구성 있는 구조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Heart of the City는 밝혔다.
11월 23일에 열리는 특별 이벤트에서 점등식이 열릴 예정이다. 11월 17일에 Britomart 기차역과 Commercial Bay 외부에서 공사가 시작된다.
헤럴드가 확인한 레터에서 카운슬은 수요일에 자금 조달에 대한 정보는 곧 대중에게 공개될 것이라며 정보 공개를 일시적으로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 보도 자료는 지난 금요일에 발표될 예정이었다.
카운슬의 보도 자료에는 전체 비용 세부 정보가 포함되지 않았다. 40만 달러의 납세자 돈이 가짜 나무 구매 비용에 사용되고 나머지 40만 달러는 향후 몇 년간 운영 자금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클랜드 카운슬의 도심 프로그램 책임자인 제니 라킹은 도심 목표 세율을 통해 나무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것은 도심 기업과 주민이 제공한 자원이 같은 커뮤니티에 이익이 되도록 재투자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테 마나키(존중, 보살핌 또는 환대)라는 이름의 이 나무가 오클랜드의 신나는 새로운 축제 전통이 될 것이며 "앞으로 수년간 즐길 도시에 대한 상당한 투자라고 말했다.
Heart of the City는 이 나무가 오래 지속되는 재료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클랜드 축제 시즌의 영구적인 고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