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클리닉 시술 중 3도 화상 입은 여성

뷰티 클리닉 시술 중 3도 화상 입은 여성

0 개 2,632 노영례

한 여성이 뷰티 클리닉에서 비수술적 바디 컨투어링 시술(Body contour treatment)을 받던 중 심각한 3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일주일간 치료를 받고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여성이 받은 치료는 열 충격 지방 분해법(Thermal Shock Lipolysis, TSL)으로, 지방 세포를 겨냥해 뜨거운 온도와 차가운 온도를 번갈아 사용하는 시술이다.


2021년 6월 15일 시술 중, 해당 기기의 온도가 사전 설정된 최대 온도(42℃)를 초과하여 과열되었음에도 경고 표시가 없었다.


시술은 여성의 하복부를 위한 것이었으며, 해당 기기의 온도는 초기 10분 동안 42℃로 가열, 이후 35분간 -2℃로 냉각, 마지막으로 10분간 다시 42℃로 가열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 가열 단계에서 여성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으나, 담당 미용사가 이를 정상적인 반응이라고 설명하며 시술을 계속 진행할 것을 권유했다.


여성은 자신이 경험한 통증을 견딜 수 없을 정도라고 설명했지만, 치료를 일찍 중단하면 얼어붙은 지방 덩어리가 생길까 봐 걱정된다는 답을 들었다. 시술 종료 후, 여성의 복부에는 거대한 물집과 심각한 화상이 남아 피부층 일부가 벗겨졌다.


8c07fedecfef0f8dfdc99aed522e1d0a_1731919293_2851.jpg

▲참고 이미지 :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피해 여성은 치료 과정에서 적절한 응급 처치와 사후 관리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클리닉은 시술 기기 부품에 결함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공급 업체로부터 대체 부품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보건및장애 위원회(HDC)는 클리닉이 환자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해당 사건의 당사자 및 관련된 클리닉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여성은 화상을 입은 직후 심한 통증과 충격을 느꼈으며, GP 여러번 만났고, 나중에 병원에 입원한 후 심각한 3도 화상을 입은 부위에 피부 이식 수술을 받아야 했다. 그녀는 거의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했다.


이번 사건은 비수술적 미용 시술에서도 적절한 안전 지침 준수와 고객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미용 시술을 받기 전에 관련 기기의 안전성 및 시술 경험 여부를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는 교훈을 제공했다.


클리닉은 피해 여성의 주장을 반박하며, 냉찜질과 아이스팩을 복부 화상 부위에 적용했고, 상처를 치료한 후 즉시 병원을 방문하라고 권고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당일 전화로도 다시 GP 방문을 권장했으며, 시술사가 환자에게 직접 연락해 그녀가 약국에서 화상 치료 크림만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시술사는 피해 여성에게 사과하고 화상이 회복된 후 흉터 치료를 위한 무료 시술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했으며, 의료비 역시 클리닉에서 부담하겠다고 했다.


 


보건및장애위원회에서는 이 클리닉이 여성의 권리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주요 지적사항으로는 극심한 통증을 처음 보고받았을 때 클리닉의 대응이 미흡했고, 시술사가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데 혼란을 겪었으며, 응급처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또한 화상 부위에 권장되는 흐르는 물로 식히는 조치 대신 아이스팩만 제공했다.


시술 절차 및 기계 관리 문제에서는 해당 기계 사용 시 필요한 주의사항과 고객 통증 대처 방안 및 응급처치 절차가 부족했다고 보건 및 장애부에서는 판단했다. 전에도 기계로 인해 화상이 발생한 경험이 있었음에도 클리닉은 기계를 계속 사용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보건및장애위원회에서는 클리닉에 대해, 피해 여성에게 공식적인 사과문을 전달할 것, 최소 한 명 이상의 응급처치 자격증 소지자가 항상 상주하도록 할 것 등의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 


이 클리닉에서는 유사 사건 방지를 위해, 기계의 결함 있는 부품 교체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하고, TSL 프로토콜 업데이트 및 직원 3명의 응급처치 교육 이수하도록 하며, 안전 및 치료 정책 개선을 위해 법률 자문 활용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이후 문제의 기계를 사용 중단했고, 추가 프로토콜 및 테스트로 재발 방지를 보장하기 전까지 재사용하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클리닉의 공급업체도 검토되었고, 뉴질랜드 공급 업체로부터 대부분의 기계를 구매하기로 했다. 

럭슨 총리 “찰스 3세, NZ 경제에 대해 많은 관심 보여”

댓글 0 | 조회 371 | 8시간전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영국을 방문해 뉴질랜드 국가 원수이기도 한 찰스 3세 영국 국왕을 만났다.럭슨 총리는 호주-뉴질랜드 연합군이 제1차 세계대전 당시 갈리폴리… 더보기

국제선 승무원 폭행한 여성 체포한 호주 연방 경찰

댓글 0 | 조회 781 | 8시간전
뉴질랜드를 떠나 호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폭행했던 한 호주 여성이 기소됐다.4월 23일 호주 연방 경찰에 따르면, 서호주 출신의 이 44세 여성은 4월 … 더보기

소포장 한국쌀 “검역 없이 뉴질랜드 수입 가능해졌다”

댓글 0 | 조회 841 | 8시간전
한국산 소포장 쌀이 검역 요건 없이도 뉴질랜드로 수출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주 한국 정부의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4월 9일부터 최대 25㎏짜리 소…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자전거 도둑과의 전쟁!

댓글 0 | 조회 383 | 16시간전
앤드류 저드슨 경사는 자전거 도둑 문제에 골머리를 앓고있다.한 범인은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의 번화한 공공장소에서 4일 동안 무려 7대의 자전거를 훔쳤으며, 또 다… 더보기

임대 시장, 매물 증가로 투자자 어려움 겪어

댓글 0 | 조회 783 | 16시간전
뉴질랜드 임대 시장에서 매물이 급증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트레이드 미 프로퍼티에 따르면, 3월 임대 주택 매물 수는 1년 전 … 더보기

관광 회복속 퀸즈타운, 크라이스트처치, 로토루아 객실 요금 상승

댓글 0 | 조회 505 | 16시간전
관광 명소의 호텔 객실 요금이 상승하고 있으며, 외국인 방문객 수는 코로나 이전 수준의 86%까지 회복되었다.Hotel Data NZ의 데이터에 따르면 퀸스타운,… 더보기

살아가는데 필요한 실생활 꿀팁 - 문자•전화 자동 거절 메시지 설정하기

댓글 0 | 조회 310 | 16시간전
바쁠 땐 센스 있게!“지금은 통화할 수 없어요” 자동 거절 메시지 설정법회의 중, 수업 중, 운동 중…“띠링~” 전화가 오면 눈은 자동으로 휴대폰으로!하지만 바로… 더보기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는 일상이 되었다?

댓글 0 | 조회 297 | 16시간전
스탠퍼드대 조사에서 본 뉴질랜드의 하이브리드 근무 현실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 세계 노동 시장은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 특히 재택근무는 일시적인 트렌드를 … 더보기

뉴질랜드, 휴대폰 알림에 대한 불안감 증가

댓글 0 | 조회 394 | 16시간전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성인 절반이 휴대폰 알림의 빈도에 압도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 뉴질랜드 통신사 2Degrees가 의뢰한 연구에서도 30세…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 회복세 뚜렷

댓글 0 | 조회 400 | 16시간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3월에는 전국적으로 매매 활동과 주택 가격이 모두 상승했다. 이는 코어 로직 NZ의 4월 주택 차트 팩에 따른 … 더보기

북섬 인구 “처음으로 400만명 돌파”

댓글 0 | 조회 848 | 1일전
북섬 거주 인구가 처음 4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지난 6년간 전체적인 인구 증가율은 남섬이 북섬보다 약간 높았다.지난주 통계국이 공개한 인구 자료를 보면, 북… 더보기

Air NZ “B787 드림라이너 첫 개조 기체 도착, 객실 내부 공개”

댓글 0 | 조회 788 | 1일전
Air NZ가 개조한 첫 번째 ‘보잉 787 드림라이너(Dreamliner)’가 6개월간의 해외 작업을 마치고 지난주에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했다.내부를 대폭 바꾼… 더보기

예일대 졸업생 행사 연사로 나서는 아던 전 총리

댓글 0 | 조회 490 | 1일전
재신다 아던(Dame Jacinda Ardern) 전 뉴질랜드 총리가 미국 예일대학교의 ‘2025년 졸업생의 날(Class Day)’ 연사로 나선다.4월 22일 … 더보기

식당 거점 불법 담배 밀수 및 판매 조직 적발

댓글 0 | 조회 781 | 1일전
레스토랑을 운영하면서 불법적으로 담배를 밀수하고 판매한 조직이 적발됐다.세관 당국은 기스본의 한 식당을 거점으로 불법 담배 밀수와 유통을 벌인 일당 4명을 기소해… 더보기

코로만델 앞바다 “13m 길이 보트에서 불”

댓글 0 | 조회 371 | 1일전
코로만델 앞바다에서 소형 보트에 화재가 발생했지만, 탑승자는 다치지 않고 무사히 구조됐다.4월 22일 오후에 와이카토 시청은, 머큐리 베이(Mercury Bay)… 더보기

3월까지 연간 인플레이션 2.5%, 작년 말보다 상승

댓글 0 | 조회 288 | 1일전
지난 3월까지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 안에는 들었지만 지난해 말보다는 상승했다.4월 17일 통계국이 발표한 물가 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 더보기

$500,000 로또 당첨금, 4개월째 주인 못 찾아

댓글 0 | 조회 1,033 | 1일전
한 로또 플레이어가 무심코 50만 달러의 부자가 되었지만, 해당 상금이 구매된 지 거의 4개월이 지나도록 여전히 청구되지 않고 있다.이 티켓은 새해 첫날 추첨을 … 더보기

뉴질랜드, 사이클론 탐 이후 차분한 날씨 예상

댓글 0 | 조회 457 | 1일전
부활절 연휴 동안 뉴질랜드 곳곳에서 악천후가 이어진 가운데, 이번 주에는 차분한 날씨가 예상된다. 열대성 저기압의 잔해인 사이클론 탐은 지난 목요일 뉴질랜드 북섬… 더보기

오클랜드 세인트 존스 살인 사건: 경찰, 흰색 utes 차량 목격자 수색

댓글 0 | 조회 458 | 1일전
경찰은 부활절 연휴 기간 세인트 존스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수사관들은 4월 19일 밤에 벌어진 폭력적인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기 위해 며칠 동… 더보기

키위들이 사랑하는 뉴질랜드 대표 간식 TOP 10 – 그 맛의 비밀과 유래를 찾아…

댓글 0 | 조회 1,710 | 2일전
뉴질랜드 사람들, 일명 ‘키위(Kiwi)’들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일상 속에서 소소한 기쁨을 주는 간식을 매우 사랑한다.이 간식들은 뉴질랜드인의 정체성과도 맞닿… 더보기

코스트코, 뉴질랜드 내 추가 확장 모색

댓글 0 | 조회 1,178 | 2일전
미국계 대형 창고형 할인매장 코스트코가 뉴질랜드 내 추가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오클랜드 진출 성공에 힘입어 다른 주요 도시로의 진출을 타진… 더보기

쿡 제도, 키위Pick 최고의 여행지 등극! 피지는 2위 차지

댓글 0 | 조회 469 | 2일전
쿡 제도가 키위(뉴질랜드인) 여행객들이 뽑은 최고의 여행지로 선정됐다. 따뜻한 환대와 다양한 즐길 거리로 유명한 피지는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이번 결과는 Fli… 더보기

뉴질랜드 주택 시장,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완만한 상승세 지속

댓글 0 | 조회 523 | 2일전
뉴질랜드 주택 시장은 인플레이션 압력 속에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oreLogi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자들의 시장… 더보기

[포토뉴스] 오클랜드, 안개 낀 아침

댓글 0 | 조회 243 | 2일전
긴 부활절 연휴가 끝나고, 직장인들이 다시 일을 시작하는 화요일 아침에 오클랜드 중심가와 일부 지역에는 안개가 가득 했다. 아직 학생들은 텀 방학 중이라 학교를 … 더보기

지금은 '독감 백신' 맞을 때

댓글 0 | 조회 605 | 2일전
독감 시즌이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뉴질랜드 보건 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국민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기저질환자, 고령자, 임신부 등 고위험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