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소방 및 응급 서비스 대변인은 지난 11월 23일 토요일, 그린하이츠의 한 가정집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케이블이 부드러운 재질 위에 놓여 있었는데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3층짜리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밤 9시 30분경 5대의 소방차가 출동했으며, 다행히 모든 거주자는 안전하게 대피했다고 대변인은 전했다.
테무(Temu) 대변인은 뉴질랜드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으며, 화재 발생한 주택의 가족이 무사한 것에 안도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아직 화재를 일으킨 제품을 확인할 구매 정보를 받지 못했지만, 테무는 사전적으로 내부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무에서는 뉴스에서 언급된 USB 케이블과 관련된 제품 목록 및 판매자 기록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변이은 뉴스에 보도된 소방 및 응급 서비스 부서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화재는 부드러운 표면 위에서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케이블의 사용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테무는 모든 사용자에게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전 장치를 단단하고 불연성 표면에서 사용하라는 권고를 따를 것을 권장한다며, 화재 피해자가 직접 연락해 주면, 해당 제품에 대해 더 철저히 조사하고 진행 상황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화제 발생 문제를 투명하고 책임감 있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SNS에 올려진 화재 피해 현장
화재가 발생한 그린하이츠 집에 거주하는 레인 스파크스는 자신의 파트너가 중국 소유의 온라인 소매업체에서 구매한 초록색의 깜박이는 코드로 휴대전화를 충전하던 중, 코드가 침대와 베개 사이에 놓여 있던 상황에서 과열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드가 너무 뜨거워져 침대에 불이 붙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레인 스파크스는 불이 난 밤에 자신의 파트너가 수면제를 먹었지만 효과가 없어서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고 전했다. 그는 담배가 해롭다고들 하지만, 그날 밤은 목숨을 구했다고 덧붙였다.
밖에 있던 파트너는 연기 감지기가 울리는 소리를 듣고 1살 된 아기를 확인하기 위해 집 안으로 달려갔다. 그녀는 연기를 보고 곧바로 아기를 안고 밖으로 나갔다.
스파크스는 자신이 아래층 차고에서 게임을 하던 중 파트너가 불이 난 사실을 알리자 위층으로 달려갔으며, 그녀가 더 안쪽으로 들어갔을까 봐 걱정했다고 말했다.
스파크스가 문을 열었을 때,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새까만 연기뿐이었고, 순식만에 온몸이 연기에 뒤덮였다. 그의 가족과 애완 토끼는 무사히 대피했다.
스파크스는 침실이 완전히 불에 탔고, 욕실은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고 전했다. 최상층은 전체적으로 새로 고쳐야 하고, 중간층은 심각한 물 피해와 바닥이 진흙과 재로 얼룩진 상태라고 말했다.
스파크스는 집주인이 주택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만, 본인들은 가재도구 보험이 없어서 침실의 모든 물품을 새로 구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족은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집을 떠나 임시 거처로 이사했으며, 비용 충당을 위해 기브어리틀(Givealittle) 모금 활동을 시작했다.
스파크스는 이번 일에서 배울 가장 중요한 점은 저가 충전 케이블을 사용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안전하지 않거나 승인된 제조업체에서 나온 제품이 아니라면 화재 발생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소방 및 응급 서비스 대변인은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충전기를 단단한 표면에서만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