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발생했던 주택 화재 원인이 온라인 판매 사이트인 ‘테무(Temu)’에서 구입한 값싼 충전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소방방재청(FENZ)은 값싼 충전기 케이블을 사용할 때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FENZ 전문가는 휴대용 전자장치로 인한 화재가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많은 이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필요한 전력을 감당할 수 있는 적절한 용량인지 확인하지도 않고 두 번째나 세 번째 케이블이 필요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구매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충전기가 기기에 맞을 수는 있지만 잘못된 충전기는 느리게 충전되거나 과열되며 전력량을 처리하지 못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런 상품 중 상당수가 유통되는 국제적인 시장을 통제하는 것은 어렵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클랜드 주택 화재 조사가 완료된 가운데 조사관들은 벽의 변압기(transformer)와 충전 중인 기기를 연결하는 케이블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관계자는 종종 정확한 발화 장소를 알아내는 게 어렵지만 불이 시작된 곳은 케이블이 있던 곳과 매우 가까운 곳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는데, 한편 판매자인 테무는 사건 조사에 착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