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제한 위반' 5만 달러 벌금 부과받은 와인 회사

'소음 제한 위반' 5만 달러 벌금 부과받은 와인 회사

0 개 1,472 노영례

와이헤케 섬의 고급 와인 회사가, 최근 오클랜드 카운슬에서 처음으로 제기된 소송 끝에 소음 제한을 위반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5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 와인 회사는 2018년 6월 23일 발생한 소음 위반이 단지 일시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이웃에게 지속적인 피해를 끼쳤다는 증거나 회사가 위반으로 이익을 얻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지난주 내린 판결에서 데이비드 커크패트릭 판사는, 지속적인 문제에 대해 알림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 지역 사회에 가한 피해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오래 기다려온 법원의 판결을 환영하며, 케이블 베이 와인 회사가 소음 관련 지속적인 불만을 해결하지 못한 반복된 실패가 의무를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팀 리더인 데이비드 포슨은 이번 유죄 판결과 벌금이 법규 준수는 선택사항이 아니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기업들에게 전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원 이용 허가 조건이 상업적 활동과 지역 사회의 권리를 균형 있게 유지하기 위해 존재하며, 이러한 조건을 위반할 경우에는 결과가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판결은 케이블 베이 와인이 포도원 레스토랑과 바에서 측정된 과도한 소음 수치를 귀뚜라미 소리와 지나가는 항공기의 환경 소음 탓으로 돌려 성공적으로 무죄를 받은 이전 사건과 관련이 있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2018년 8월, 이 와인 회사를 기소했는데, 처음에 2018년 2월, 3월, 6월에 기록된 과도한 소음 수치와 관련하여 자원관리법(Resource Management Act) 위반 3건을 각각 기소했다.


하지만 2021년 5월 재판에서 커크패트릭 판사는 소음 측정이 법에서 요구하는 대로 포도원과 별도의 부지에서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결하며 두 가지 혐의를 기각했다. 남은 혐의에 대해 포도원과 담당 매니저는 소음 통제관이 중요한 증거를 실수로 삭제한 사실이 밝혀지고, 지역의 환경 소음 수준에 의문이 제기되면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카운슬이 항소한 후, 고등법원은 2021년 무죄 판결을 유지했지만, 커크패트릭 판사가 초기 두 가지 혐의를 기각한 것은 잘못이라고 판결하며 재심을 명령했다.


이후 그 중 한 가지 혐의는 취하되었고, 이 와인 회사는 지난해 9월 재판에서 남은 소음 위반 혐의에 대해 변론했다.


올해 초 유죄 판결이 내려졌으며, 이번 주에 보류되었던 선고 결정이 내려졌다.


오클랜드 카운슬은 위반 행위가 포도원 이웃들의 농촌 및 주거 편의성을 손상시켰으며, 피고가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은 반복적인 소음 불만의 맥락에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카운슬은 이것이 높은 수준의 유책성을 반영하며, 위법 행위로 상업적 이익을 초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와인 회사는 과거 민원 이력이 관련이 없다고 주장했다. 위반 당일 이웃에게 미친 영향이나 지속적인 피해에 대한 증거가 없었으며, 위반 행위가 발생한 짧은 시간 동안 이익을 얻었다는 증거도 없었다고 말했다. 포도원은 이번 위반 행위는 심각하지 않으며, 소음이 발생한 동안 불편함 이상의 피해를 초래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와인 회사는 오클랜드 카운슬이 뉴질랜드 소음 기준에 대한 기술적 지침을 얻기 위한 목적으로 기소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오랫동안 지속된 소송 과정은 피고에게 상당한 스트레스, 비용, 명예 손상을 초래했다고 덧붙였다.


판사는 중요한 질문으로, 케이블 베이가 소음을 유발할 수 있는 손님의 행동을 모니터링하도록 직원을 적절히 교육했는지 여부라고 말했다. 판사는 이 와인 회사의 유죄 판결 후 면죄 요청을 거부하며, 회사가 반성의 태도를 보이지 않았거나, 소음 관리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한 과거의 나쁜 행위와 그로부터 교훈을 얻지 못한 점이 가중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f974ed1178669da83889f99ef4da90e7_1733643924_8963.jpg

▲참고 이미지. 기사와 직접 연관 없음


 


장기화된 법적 논란, 6년 만에 판결 나와

이번 판결은 고급 와인 회사, 부유한 이웃들, 오클랜드 카운슬 집행 직원들 간의 고통스러운 법적 분쟁이 6년 넘게 이어진 끝에 나온 것이다. 


이 긴 소송은 집행 조치와 법적 비용으로 주민들에게 수십만 달러의 세금을 부담시켰으며, 포도원 측은 약 5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또한 수많은 전문가와 환경 관리 변호사들이 이 과정에 참여했다.


현재 포도원 측은 오클랜드 시의회를 상대로 비용을 청구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정은 몇 주 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와인 회사가 이번 법원의 판결을 받아들일지, 또 다른 항소를 제기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올해 초, 조사팀 리더인 데이비드 포슨은 이 사건에 대해 오랜 여정이었다고 표현했다. 이제 판결이 나온 것에 대해 그는 판결에 만족한다며 이는 소음 규제에 긍정적인 결과이고, 향후 이와 같은 성격의 자원관리법 위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헤럴드는 금요일 루카스 페트루와 케이블 베이의 변호사 카렌자 드 실바에게 논평을 요청했으나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와인 회사의 변호사는 이전에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카운슬이  유죄 판결을 얻지 못한 두 가지 혐의와 관련해 비용 청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청구 금액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이 와인 회사가 이번 유죄 판결에 대해 항소할 계획인지 묻자, 드 실바 변호사는 2018년 6월 23일 혐의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탄절에 술 만들어 마신 재소자들, 독방 수감 징계

댓글 0 | 조회 759 | 12시간전
술을 만들어 마셨던 재소자들이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에 독방에 갇히는 신세가 됐다.해밀턴 남쪽에 있는 '와이케리아(Waikeria) 교도소(사진)'의 수감자 12명… 더보기

성탄절에 경찰 피해 바다로 뛰어든 남성 실종

댓글 0 | 조회 622 | 12시간전
크리스마스에 경찰관을 피해 바다로 뛰어들었던 40대 남성이 실종됐다.경찰 관계자는 12월 25일 오후 6시경 화카타네(Whakatāne) 동쪽의 오호페(Ōhope… 더보기

연말연시 휴가 시작, 12월 25일 저녁까지 교통사고로 2명 사망

댓글 0 | 조회 1,418 | 1일전
경찰의 연말연시 휴가 기간 교통사고 집계가 지난 12월 24일(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25일 저녁까지 전국에서 2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경찰 관계자는 … 더보기

소방서 탑에 갇힌 까치 구출한 소방관들

댓글 0 | 조회 334 | 1일전
소방관들이 소방서의 사이렌 타워에 갇힌 까치 구조에 나섰다.지난주 건설 현장의 인부들이 크라이스트처치 섬너(Sumner) 소방서의 탑에 다리가 끼인 까치(magp… 더보기

GDP 2개 분기 연속 감소

댓글 0 | 조회 498 | 1일전
뉴질랜드의 ‘국내총생산(GDP)’이 2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지난주 나온 통계국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분기 GDP는 전 분기 대비 1.0% 줄어들었는데 이… 더보기

와이카토 해안에 백상아리 출현, DOC 주의 당부

댓글 0 | 조회 538 | 1일전
북섬 서해안 와이카토 해안에 최근 백상아리가 출몰해 자연보존부(DOC)가 주의를 촉구했다.DOC는 최근 몇 주 동안 와이카토의 카휘아(Kawhia) 하버에서 백상… 더보기

Mt. Cook 실종자 수색 재개 “스키 폴만 찾았다”

댓글 0 | 조회 384 | 1일전
아오라키 마운트 쿡에서 12월 2일 이후 실종된 3명의 등산객을 찾는 수색이 12월 24일 재개됐다.경찰 관계자는 기상 조건이 바뀌어 경찰이 수색 구조대 및 자연… 더보기

올해 키위 수출액 35억 달러에 달한다.

댓글 0 | 조회 348 | 1일전
올해 한 해 뉴질랜드의 키위프루트 수출액이 3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주 통계국은 2024년 키위프루트 시즌의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44%인 10억 달… 더보기

병원에서 도주한 재소자 뒤쫓는 경찰

댓글 0 | 조회 404 | 1일전
진료를 위해 와이카토 병원을 찾았던 수감자가 탈출해 경찰이 찾고 있다.데이먼 앤더슨(Damon Anderson, 48)은 ‘스프링 힐 교도소(Spring Hill… 더보기

파노스 외딴 해변에서 익사 사고

댓글 0 | 조회 254 | 1일전
12월 24일 오후에 파 노스 해변에서 여성 한 명이 익사했다.지역 경찰 관계자는 당일 오후 1시 20분경에 신고를 받고 오마페레(Ōmāpere) 바로 남쪽에 있… 더보기

CHCH의 ‘프린세스 마거릿 병원’ 65년 만에 마지막 환자 서비스

댓글 0 | 조회 229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프린세스 마거릿(Princess Margaret) 병원’이 개원 65년 만에 마지막 환자 서비스를 마쳤다.지난주 초에 지금까지 이 병원에 남았던… 더보기

지붕 구조물 공사 절반 끝낸 CHCH 새 스타디움

댓글 0 | 조회 177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 도심에 건축 중인 ‘원 뉴질랜드 스타디움(One NZ Stadium, Te Kaha)’을 덮는 지붕 공사가 최근 중간 지점을 통과했다.공개된 새로운… 더보기

크리스마스 날씨, 일부 지역에서는 비 예상

댓글 0 | 조회 958 | 2일전
크리스마스 주 초반은 비가 내리는 날씨로 시작되었고,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인 휴가객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맑은 날씨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MetSe… 더보기

오클랜드, 120만 달러 크리스마스 트리

댓글 0 | 조회 2,139 | 2일전
오클랜드 카운슬이 공개한 새로운 정보에 따르면, 오클랜드 도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트리의 120만 달러 중 약 3분의 1은 초기 2년 동안 트리를 설치하는 데 드는… 더보기

크리스마스 하루 전날 ANZ 고객, 일부 온라인 뱅킹 장애

댓글 0 | 조회 1,109 | 2일전
일부 ANZ 은행 고객들이 크리스마스를 하루 앞두고 온라인 뱅킹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ANZ 측은 일부 고객들이 goMone… 더보기

실종 19세 여성, 폭포에서 추락 후 42시간 만에 구조

댓글 0 | 조회 1,387 | 2일전
어퍼 헛에 사는 19세대 마이아 존스턴의 어머니는 이틀 동안 실종되었던 딸이 폭포에서 추락해 부상당한 채로 발견된 후, 긴 회복 과정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마이… 더보기

코어로직(CoreLogic)의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2024

댓글 0 | 조회 831 | 3일전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은 어려운 한 해를 보냈지만, 수백만 달러의 최고급 부동산 판매, 두 자릿수 상승 및 하락, 단 7일 만에 부동산이 팔리는 등 회복력과 다양성…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가장 위험한 도로는 어디일까?

댓글 0 | 조회 2,052 | 4일전
뉴질랜드 도로 중 일부는 치명적이고 심각한 사고가 많아서 악명이 높고, 다른 도로는 가파르고 좁아서 운전자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는 구조로 인해 위험하다.대부분의 … 더보기

해외 교육 의사, 뉴질랜드 시험 장소 확대

댓글 0 | 조회 1,254 | 4일전
뉴질랜드 의료계에 합류하고자 하는 해외에서 교육받은 의사들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는 시험 장소가 많아지면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되었다.이달 초, 뉴질랜드 의료위… 더보기

투자자, 주택 가격을 얼마나 좌우하는가?

댓글 0 | 조회 1,866 | 4일전
투자자들이 주택 가격 상승에 얼마나 책임이 있을까? 매시 대학(Massey University)의 데이비드 화이트가 새로 발표한 박사 논문에 따르면, 꽤 큰 책임… 더보기

오클랜드, 유명 레스토랑 The Grove 문 닫을 예정

댓글 0 | 조회 3,647 | 4일전
오클랜드의 유명 레스토랑 The Grove가 문을 닫는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고급 레스토랑 중 하나로 꼽혔던 오클랜드 레스토랑의 주인이 곧 … 더보기

어퍼 헛, 19세 여성 실종

댓글 0 | 조회 1,294 | 4일전
경찰은 어퍼 헛에서 19세 여성이 실종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 이 여성은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되었다. 실종된 Maia Johnston은 토요일밤 8시 30분경… 더보기

보험사와 은행, 크리스마스 사고에 대한 청구 거절

댓글 0 | 조회 1,826 | 5일전
크리스마스에는 예기치 못한 도전 과제들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여러 생각지 못한 일들 중, 보험이 적용될 것이라고 믿었다가 청구 거절을 받아 놀라는 일이 발생할 … 더보기

자선 단체 펀딩 삭감, 크리스마스 기간에 특히 체감

댓글 0 | 조회 547 | 5일전
가족 상담 핫라인과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자선 단체는 올해 사회복지 서비스에 대한 예산 삭감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특히 더 크게 느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 더보기

일부 추월 차선, 휴가철 교통 흐름 돕기 위해 폐쇄

댓글 0 | 조회 660 | 5일전
뉴질랜드 교통청 와카 코타히(NZTA)는 와이카토(Waikato)와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에서 휴가철 교통 체증의 주요 지점을 파악하기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