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분기의 전국에서 이뤄진 건축 공사 규모가 6월 분기보다 3.2% 감소한 78억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통계국이 발표한 자료를 보면, 그중 주거용 건축 공사는 9월 분기까지 48억 달러에 그치면서 전 분기보다 3.5% 줄었다.
비주거용 건축 규모는 2.8% 감소한 29억 달러로 주거용보다는 감소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았다.
통계 담당자는 계절적으로 조정한 수치로 볼 때 분기별 주거용 건축 공사 규모가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주 초 나왔던 올해 10월까지의 연간 신규주택 건축허가 건수를 보면, 건축 비용뿐만 아니라 건축 허가 건수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어든 3만 3,467건으로 집계된 바 있다.
전 분기와 비교하는 계절에 따라 조정된 공사 규모에는 공사 비용의 변화와 일반적인 계절 패턴의 영향이 제거된다.
한편, 9월까지 연간 기준으로는 건축 공사 규모가 350억 달러였는데 이는 2023년 9월 분기에 비해 2.6% 줄어든 것이다.
연간 건축 공사 규모 추정은 양적 규모와는 달리 자재비와 노동비 등 시간 경과에 따른 비용의 변화를 모두 포함한다.
9월 분기까지 지난 12개월 동안 자본재 가격 지수는 비주거용 건설 부문은 3.2%가 올랐고 주거용은 2.9% 상승했다.
한편, 2024년 9월 말 기준 비주거용 건물 공사 규모는 지난해 9월 분기보다 6.4%가 늘어 총 130억 달러에 달했다.
이와 같은 규모 증가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건물 유형은 다음과 같다.
병원, 요양원 및 기타 의료 관련 건물이 지난해보다 470만 달러가 늘어나면서 32% 증가율을 보였다.
사무실과 행정 및 대중교통 건물도 220만 달러 증가해 11% 늘었다.
공장 및 산업용 건물은 11%인 18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에 대해 통계 담당자는 의료용 건물, 사무실, 공장의 연간 건축 공사 규모는 지난 3년간 꾸준히 늘어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