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토루아 인근에서 차 2대가 충돌하는 교통사고로 4명이 사망했다.
사고는 12월 9일 저녁에 로토루아 남쪽의 화카레와레와(Whakarewarewa)를 지나는 국도 5호선에서 발생해 저녁 7시 50분에 구조 당국에 신고됐다.
로토루아 경찰서 관계자는 당시 두 차에는 모두 7명이 타고 있었으며 그중 3명이 현장에서, 그리고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이 중 승용차에 탄 남자 2명과 여자 한 명이 사망했고 SUV에 탄 또 다른 여성 한 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2명이 병원에 남았는데, 그중 한 명은 위중한 상황이고 다른 한 명 역시 중태로 이들은 모두 내국인이며 일부는 지역 주민으로 생각된다면서, 지역사회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도로 구간에서 전에도 사고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큰 사고는 없었다면서, 연말연시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모든 도로 이용자는 조심하고 또 운전의 기본 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는 현장에 3대의 구급차를 비롯한 신속 대응팀이 출동했으며, 부상자 4명을 로토루아 병원으로 이송했는데 2명은 중태, 1명은 중증, 1명은 중간 정도의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중대 교통사고 조사팀이 현장 주변에서 추가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10일 아침에 다시 개통했던 도로가 당일 오후에 일부 구간이 폐쇄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은 9일 저녁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로토루아와 타우포를 잇는 국도 5호선을 지나간 이들 중 대시캠 영상이 있거나 사고 목격자는 전화 105번으로 경찰에게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