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반지의 제왕’이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와 12월 12일 개봉했다.
‘반지의 제왕: 로히림 전쟁(Lord of the Rings: War of the Rohirrim)’은 마지막 호빗 시리즈 작품 이후 10년 만에 팬들이 ‘중간계(Middle-earth)’를 다시 접하는 작품이다.
반지의 제왕을 애니메이션으로 각색한 이번 새 영화는 켄지 카미야마(Kenji Kamiyama) 감독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반지의 제왕 본편보다 몇 세기 전의 이야기이다.
시나리오 작가인 필리파 보옌스(Phillipa Boyens)는, 보통 애니메이션 영화 제작에는 약 5년이 걸리고 이 정도 규모의 애니메이션은 더 오래 걸리지만 이번 작품은 3년만에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작인 반지의 제왕 3부작에서 오스카상을 받았던 3인조, 즉 피터 잭슨 경과 그의 아내이자 제작자인 데임 프랜 월시(Dame Fran Walsh), 그리고 자신이 모두 이번 스핀오프 작품에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영화는 친숙하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으며 잭슨 감독이 실제로 원했던 것이 바로 그것이라면서, 잭슨 감독은 이 영화의 총괄 제작자이지만 처음부터 한발 물러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잭슨 감독은 마타마타(Matamata)에서 열린 뉴질랜드 시사회에서, 우리가 이전에 시도하지 않은 형식으로 중간계를 다시 찾은 아이디어가 좋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반지의 제왕 3부작과 호빗 3부작을 이미 만들었기 때문에 다시 그런 방식으로 뭔가를 시도할 필요가 없고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하는 게 정말 흥미로운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한편, 에오윈(Eowyn) 역으로 돌아온 호주 여배우 미란다 오토(Miranda Otto)도, 어떤 측면에서는 고향으로 돌아온 것과 같다면서, 20년 전에 연기했던 캐릭터를 다시 하는 건 정말 아름다운 일이며 감동적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브라이언 콕스(Brian Cox)가 로한(Rohan)의 통치자인 헴 해머핸드(Helm Hammerhand)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