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초등학교에서 주문 실수로 학생들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자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선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로어 허트의 나에나에(Naenae) 초등학교는 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하는 ‘크리스마스 슈박스 프로젝트( Christmas Shoebox Project)’를 통해 220명의 학생에게 학기 말 선물을 주고자 했다.
그런데 주문 실수로 필요한 선물의 1/3만 도착했고, 마저 올 것이라면서 기다리던 학교 측은 물건이 오지 않자 뒤늦게서야 주문을 잘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결국 학교 측은 지역사회의 페이스북에 이 사실을 알렸고, 이를 전해 들은 주민들이 즉각 대대적으로 나서서 갖가지 선물을 학교로 가져오기 시작했다.
학교 관계자는 지역사회에서 보여준 따뜻함에 정말 감동했다면서, 사람들이 멀리까지 와서 돈을 기부했고 정말 놀라운 선물도 전했으며 우리가 받은 선물의 질이 정말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몇몇 건축업자가 차에 공을 가득 싣고 등장하는 등 지역사회 주민과 기업체, 자선 단체가 나섰을 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도 도움을 줘 모든 학생에게 넉넉하게 선물을 줄 수 있게 됐다.
또한 일부는 내년에 놀이터 장비를 위한 돈을 기부하기도 했으며 또 많은 이가 추가로 들어온 선물을 포장하는 것을 돕기 위해 달려오기도 했다.
관계자는 지난주 총격 사건이 나 경찰관이 더 많이 배치되는 등 지역에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올해 마지막은 완벽한 그림과도 같았다면서, 변화를 만들어 준 이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