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누아투에서 규모 7.3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고 몇 시간 뒤에 뉴질랜드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났다.
지진은 12월 17일(화) 오후 퇴근 시간인 5시 39분경, 남북섬의 중간 지역인 말버러의 세든(Seddon)에서 남동쪽으로 15km 떨어진 곳의 12km 지하에서 발생했다.
Gionet은 움직임의 정도를 ‘강함(Strong)’으로 분류했다.
지진 직후 웰링턴과 태즈먼, 말버러를 중심으로 멀리 오클랜드에 이르기까지 전국 여러 곳에서 5,600명 이상이 진동 감지 보고를 웹사이트에 올렸다.
그중 5명은 ‘극심하게(Extreme)’ 흔들렸다고 전했으며 한 명이 ‘심각하게(Severe)’, 그리고 19명이 ‘강하게(Strong)’ 흔들렸다고 전하는 등 꽤 많은 인원이 큰 진동을 보고했다.
이에 반해 3,400여 명이 ‘경미(Weak)’하거나 1,900여 명은 ‘약함(Light)’ 또는 300여 명이 ‘중간(Moderate)’ 정도의 진동을 경험했다고 적었다.
NZ 제일당의 제니 마크로프트(Jenny Marcroft)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진으로 인해 집안이 약간 흔들렸다고 전했습니다.
웰링턴의 한 언론인과 국회의사당의 직원도 진동이 컸다고 전했다.
한편, 규모 5.1 지진에 이어 5시 57분에 세든 남서쪽 10km 지점의 깊이 14km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난 것을 비롯해 당일 저녁 8시 11분까지 첫 번째 지진 발생 지점 인근에서 규모 2.6에서 3.8에 이르는 지진이 4차례 더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