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통청 와카 코타히(NZTA)는 와이카토(Waikato)와 베이오브플렌티(Bay of Plenty) 지역에서 휴가철 교통 체증의 주요 지점을 파악하기 위해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러나 이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가 다소 놀랍게 다가올 수도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와이카토 지역에서는 SH25 타이루아(Tairua) 타운 주변, SH1 타이루아와 카라피로(Karāpiro) 사이, SH2 포케노(Pōkeno)와 마타마타(Matamata) 사이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에서는 SH2 파에로아(Paeroa)와 와이히(Waihī) 사이, SH2 타우랑아(Tauranga)와 카티카티(Katikati) 사이, SH29 카이마이(Kaimai) 산맥 구간이 주요 혼잡 지점으로 예상된다.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NZTA 와이카토 교통 매니저인 앤드류 브로스난은 일부 추월 차선(passing lanes)을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월 차선이 폐쇄되면 대기열이 조금 더 길어질 수 있지만, 전체 이동 시간에 미치는 영향은 최소화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약간 느린 속도는 전체 여행 시간을 더 길게 만들지 않으며, 차량 흐름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SH2 포케노에서 SH25 망아타라타(Mangatarata) 라운드 어바웃 구간의 추월 차선은 혼잡 시간대에 폐쇄된다.
동쪽 방향 추월 차선은 12월 27일(금)부터 12월 29일(일)까지 매일 새벽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폐쇄된다.
서쪽 방향 추월 차선은 1월 3일(금)부터 1월 5일(일)까지 매일 새벽 4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폐쇄된다.
앤드류 브로스난은 NZTA가 이러한 접근 방식을 이전에도 적용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대응 방법으로 NZTA는 일부 구간의 제한 속도를 낮추는 것을 제안했다. 예를 들어, 오클랜드와 코로만델 반도, 와이히 해변, 타우랑아로 이어지는 주요 연결 고속도로인 SH2 카랑가하케 협곡(Karangahake Gorge) 구간에서는 속도가 제한된다.
특히 크라운 힐 로드(Crown Hill Road)와 스쿨 로드(School Road) 사이 600m 구간의 제한 속도는 임시로 시속 80km에서 50km로 낮아졌으며, 이 제한은 와이탕이 주말 이후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이 구간은 역사적인 협곡에서 인기 있는 도보 코스의 시작점인 카랑아하케 보호구역(Karangahake Reserve) 입구를 포함한다.
또한, NZTA는 온라인(www.journeys.nzta.govt.nz/holiday-journeys/summer-holidays-2024)을 통해 휴가철 교통 체증 예상 지점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행 전, 사람들은 주요 도로가 가장 붐빌 가능성이 높은 시간과 날짜를 확인해 교통 체증에 대비하거나 다른 시간에 이동을 계획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