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주 초반은 비가 내리는 날씨로 시작되었고, 야외 활동을 계획 중인 휴가객들은 크리스마스 이브의 맑은 날씨를 최대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MetService는 12월 24일이 크리스마스 주 중 가장 좋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며, 뉴질랜드 전역에서 맑은 날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크리스마스 이브의 각 지역별 날씨를 살펴보면, 노스랜드, 오클랜드, 코로만델, 베이오브플렌티 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질 예정이다. 기스본과 혹스베이 역시 대부분 맑겠지만, 내륙 지역에는 일부 소나기가 예상된다. 와이카토부터 웰링턴까지의 지역은 23일 내린 비가 24일에는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한편,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오전에 차가운 기상 전선이 남섬 서쪽 지역에 비를 몰고 올 예정이며, 오후에는 동쪽으로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노스랜드와 오클랜드는 습하고 비 내리는 크리스마스 오후를 맞이할 예정이지만, 웰링턴, 혹스베이, 기스본은 이번 크리스마스의 날씨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MetService는 북섬 상부 지역에서 25일 아침에는 대체로 맑겠지만, 오후에는 비가 내리면서 크리스마스의 분위기를 망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상학자 클레어 오코너는 북섬의 경우,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이 오후보다 날씨가 더 좋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후가 되면 습하고 따뜻한 북풍이 비를 동반하며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등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소나기도 예상된다.
북섬 중부 일부 지역에도 비가 내릴 수 있으며, 곳에 따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많은 웰링턴 주민들이 수도를 떠났지만, 남은 주민들은 크리스마스날에 오히려 좋은 날씨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웰링턴은 25일 약간 흐릴 수는 있지만 대체로 건조하고 북풍이 불어 다소 평범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기상학자는 예보했다.
북섬 동쪽 지역도 좋은 날씨를 기대할 수 있다. 혹스베이와 기스본은 대체로 건조할 것으로 보이고, 25일 기스본은 가장 따뜻한 지역으로 낮 최고 기온이 28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남섬 북단의 말버러 지역도 25일에는 좋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되었다.
남섬의 경우, 지역에 따라 날씨가 다를 것으로 보이며, 서쪽은 오전에 비가 시작되지만, 동쪽은 건조할 것이라고 기상학자는 전했다. 오후에는 서쪽의 비가 잦아들고, 캔터베리와 오타고 내륙 지역에 소나기가 올 가능성이 있다.
크라이스트처치와 더니든은 오전에 흐리고 오타고에서는 이슬비가 내릴 수 있다. 오후에는 약간의 햇빛이 비칠 가능성이 있지만, 저녁에는 다시 낮은 구름이 드리우고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