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라키 마운트 쿡에서 12월 2일 이후 실종된 3명의 등산객을 찾는 수색이 12월 24일 재개됐다.
경찰 관계자는 기상 조건이 바뀌어 경찰이 수색 구조대 및 자연보존부(DOC) 직원과 함께 실종자와 관련됐을 것으로 여겨지는 일부 지역을 추가로 수색했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대원들이 헬리콥터를 타고 산으로 올라갔지만 실종자를 찾는 데는 실패했으며 스키 폴만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관계자는 경찰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수색 과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전하고 있으며, 한편으로는 공식적으로 수색을 중단하기 위한 절차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등반 커뮤니티에서 새 정보나 신뢰할 수 있는 목격담이 접수되면 수색을 재개할 태세도 갖추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출신의 커트 블레어(Kurt Blair, 56)와 카를로스 로메로(Carlos Romero, 50), 그리고 캐나다 국적 남성 등 3명은 지난 12월 2일 출국 예정일을 넘기면서 실종 사실이 경찰에 신고됐다.
이후 수색이 시작됐지만 경찰은 12월 6일에 이들이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으며 기상 조건으로 수색이 중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