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연말연시 휴가 기간 교통사고 집계가 지난 12월 24일(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25일 저녁까지 전국에서 2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24일에 타우랑가의 파크베일(Wharehine)에서 승용차와 오토바이가 관련된 충돌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당일 밤 10시 직후에 오클랜드 교외인 화레히네(Wharehine)의 파 힐(Pah Hill) 로드에서도 단독 차 사고로 한 명이 숨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아침 9시 15분경에는 뉴플리머스의 리버사이드(Wharehine) 드라이브에서 차가 주택과 충돌하는 사고로 한 명이 사망했다.
소방대는 사망한 운전자가 주택 아래에 갇혔으며 구조대가 소방차를 이용해 사고 차를 끌어내는 데만 몇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또한 집 안에 있던 사람도 많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사고로 전선이 끊겨 일대의 전기 공급이 한동안 중단됐으며 구조 작업도 지장을 받았다.
여름휴가 기간을 맞아 이미 경찰과 NZTA 등 관련 기관에서는 운전자들에게 도로 조건에 맞게 안전 운전하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강조하면서 전달한 바 있다.
그중 화물운송 단체의 한 관계자는, 이번 여름에도 도로 공사 현장이 많고 필수품을 배달하는 트럭이 여전히 운행 중이므로 운전자는 지연 운행을 예상해야 한다면서, 충분한 공간이 없는데도 추월하는 등 안전 운전을 방해하는 행동이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많은 사고는 속도와 안전벨트 착용, 주의 산만, 피로나 음주, 약물 운전 등의 요인으로 발생하지만 이는 모두 사전에 관리할 수 있는 거라면서, 모두에게 정말 노력해 달라고 요청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연말연시 휴가 기간에 교통사고로 21명이 사망했으며 2021-2022년에는 16명이 사망했는데, 경찰의 연말연시 교통사고 통계는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4시에 시작해 1월 5일(일) 오전 6시에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