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뉴질랜드 전역에서 맑은 하늘이 예상되며, 토요일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지역은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보되었다.
기상학자 존 로는 더 맑은 날씨가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토요일은 북섬 서부와 남섬을 중심으로 뉴질랜드 대부분 지역에서 건조하고 맑은 날씨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동부 지역에는 약간의 구름과 잔비가 남아 있고, 남단 지역은 구름이 점차 늘어날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센트럴 오타고는 토요일 알렉산드라(Alexandra) 지역의 기온이 32°C까지 오르며 최고 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다음 주 일부 지역에서 다시 비 예보
다음 주 초 북섬에 비가 다시 내릴 것으로 예보되며, 이미 많은 비가 내린 혹스베이(Hawke's Bay)와 타이라휘티(Tairāwhiti)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특히 혹스베이와 기스본 지역은 2024년 마지막 날에 비가 올 가능성이 있으니 예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기상학자는 조언했다.
리듬 앤 바인즈(Rhythm and Vines) 음악 축제 주최 측은 기스본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축제에 참석할 예정인 사람들에게 날씨에 맞게 운전하고 복장을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축제 기간 4일 동안 비, 바람, 그리고 햇빛이 모두 예상되므로, 따뜻한 옷과 우천 시 착용할 옷을 포함하여 날씨에 맞게 준비해달라고 주최 측 대변인은 전했다. 리듬 앤 바인즈 축제는 12월 29일부터 31일까지 기스본에서 열린다.
MetService에 따르면, 박싱데이(Boxing Day)에는 북섬 동해안에 비가 많이 내렸으며, 타이라휘티(Tairāwhiti) 산악 지역에서는 100mm 이상의 강우량이 기록되었다.
기스본(Gisborne) 지역만 해도 하루 만에 한 달 치 강우량이 내렸으며, 12월 총 강우량이 200mm를 넘어섰다. 이는 1937년 기록이 시작된 이후 가장 비가 많이 내린 12월 기록에 가까운 수치라고 기상학자가 전했다.
금요일에는 비가 대부분 잦아들 것으로 보이지만, 와이로아(Wairoa) 지역에는 토요일 정오까지 폭우 경보가 유지될 예정이다. 또한, 남서풍이 혹스베이(Hawke's Bay)와 기스본 해안 지역에서 강풍 수준으로 강해질 가능성이 있으며, 토요일 오전 4시까지 강풍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뉴질랜드 중부 지역도 강한 바람에 시달리고 있으며, 두 차례의 쿡 해협(Cook Strait) 페리 운항이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