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에도 일자리 가뭄 계속, 키위들 호주로 눈 돌려

2025년에도 일자리 가뭄 계속, 키위들 호주로 눈 돌려

0 개 1,330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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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에게 2024년 올해는 힘든 한 해였다. 노동 시장이 약화되고 실업률이 증가하면서, 많은 구직자들이 수백 명의 경쟁자와 맞서야 하는 상황을 겪었다.


경제가 내년에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직자들에게는 여전히 어려운 시기가 계속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일자리 찾는 수요,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 예상

채용회사 로버트 월터스의 최고경영자 셰이 피터스는 최근 많은 뉴질랜드인들이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으며, 이러한 추세는 단기적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셰이 피터스는 뉴질랜드의 구직 시장이 현재 매우 암울하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고, 문제는 단순히 뉴질랜드 내에 사람들을 붙잡아 둘 만한 충분한 일자리와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 결과, 호주로 이주하려는 키위 지원자의 수가 크게 증가한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셰이 피터스는 로버트 월터스의 호주 사무소가 뉴질랜드에서의 채용 문의가 기록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추세가 내년에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뉴질랜드의 부족한 기회와 낮은 임금이 사람들을 해외 취업으로 내몰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추세로, 뉴질랜드는 많은 숙련된 인재들을 장기적으로 잃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노인 및 장애인 케어 직업, 여전히 수요 있어

구직 플랫폼 시크(Seek)에 따르면, 2024년 대부분의 직종에 대한 수요가 감소했지만, 일부는 예외적이었다.


노인 및 장애인 돌봄 역할은 COVID-19 이전부터 구인 광고가 증가했으며, 최근 몇 년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직종 중 하나이다.


프로그래머와 시스템 분석가 같은 IT 직종에도 여전히 수요가 있지만, 최근 몇 년간 매우 높은 수준에서 크게 완화된 상태라고 Seek에서는 전했다.


 


어려운 노종 시장, 2026년까지 이어질 수도...

BNZ의 수석 경제학자 마이크 존스는 어려운 노동 시장 상황이 2026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실업률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 중반에는 5.5% 바로 아래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구인 광고의 감소세가 매우 낮은 수준에서 안정화되고 있는 조짐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존스는 내년 기업들의 고용 의향은 긍정적으로 돌아섰고, 일부 경제 지표들이 최악의 상황이 지나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으나, 이러한 요인들이 기업의 고용 및 채용 결정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과거 주기에서도 노동 시장은 일반적인 경제 흐름보다 지연되는 경향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마이크 존스는 따라서 적어도 내년 상반기 동안은 고용이 압박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임금 상승률이 계속 완화되고, 노동 시장 여건은 전반적으로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산업별로 경제 회복 속도 균일하지 않아...

ANZ의 선임 경제학자 마일스 워크맨도 노동 시장이 경제 주기보다 지연될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그는 유사한 실업률 정점을 예상했으나, 연말에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직자들에게 2025년 상반기는 힘든 시기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경제가 전환점을 맞고 있어 희망은 있다.


마일스 워크맨은 다만 산업별로 회복 속도는 균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자율에 가장 민감한 민간 건설, 비식품 제조업, 소매업 분야가 이자율의 부담이 완화되면서 가장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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