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국 국경 직원들이 정부가 임금 인상을 거부한 것에 대응해 바쁜 여름 여행 시즌인 새해 전야인 12월 31일에 파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RNZ에서 보도했다.
약 3000명의 비즈니스, 혁신 및 고용부(MBIE) 노조원들은 이달 초부터 파업에 들어갔지만, 필수 근로자인 국경 직원들은 더 긴 사전 통보 기간을 준수해야 했다.
이번 파업은 12월 31일 화요일 오전 6시에 시작되어 1월 20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국경에서 근무하는 공공서비스노조(PSA) 소속 직원 약 100명이 무급 작업을 중단하고 특정 시간에 휴식과 식사 시간을 함께 가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PSA의 플뢰르 피츠사이먼스 임시 전국 사무총장은 직원들이 정부로부터 완전히 무시당했다며, 임금 협상이 거의 1년간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국경 운영 직원들과 모든 MBIE 직원들은 그들이 경제 전반에서 수행하는 귀중한 일을 존중하는 공정한 임금 인상과 생활비 상승 압박을 반영하는 보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PSA는 이를 위해 계속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규모 파업으로 인해 국경에서 일부 혼란이 발생할 수 있지만, MBIE가 더 나은 제안을 하지 않을 경우 파업 강도가 높아져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그녀는 경고했다.
플뢰르 피츠사이먼스는 의도적으로 낮은 수준의 행동으로 시작했다며, 직원들이 진지하다는 메시지를 MBIE와 정부에 전달하고, 대규모 산업 행동이 필요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를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파업이 강도 높은 행동으로 이어질 경우 전국적으로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라고 그녀는 덧붙였다.
뉴질랜드 국제공항과 항구에서 근무하는 이민국 직원들은 입국 및 출국하는 여행자들이 적절한 서류를 갖추도록 보장한다고 플뢰르 피츠사이먼스는 설명했다.
그들은 또한 세관, 경찰, 1차 산업부 및 기타 기관과 협력하여 국경에 도달하는 사람, 화물, 선박으로 인한 위험을 줄여 국가를 위협과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유지한다.
MBIE 소속의 이민국은 파업 중에도 최소한의 혼란으로 고객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국(Immigration New Zealand)의 최고 운영 책임자인 스티븐 본은 국경에서의 산업 행동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했지만, 간혹 대기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MBIE가 선의로 협상하고 긍정적인 근무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임금 협상은 1월에 재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