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하며 더욱 건강해지고 행복하며 생활이 즐거워졌다는 오클랜드한인합창단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브리토마트 기차역(Britomart Train Station)에서 공연한 현장을 찾아 기록했다.
지난 12월 10일 화요일 오후 4시 30분에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은 Britomart Station에서 초청 공연을 했다.
이날 한인합창단은 한복을 입고 Hine e Hine, Pokarekareana, A Little bitty, Kumbaya, Dreaming Choir, 진도 아리랑, 뉴질랜드 아리랑, 고요한 밤, I understand,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등의 노래를 선보이며 콘서트를 했다. 기차역 안을 오가는 사람들은 울려퍼지는 합창에 발길을 멈추고 음악을 감상하고 박수를 보냈다.
이건환 지휘자(오클랜드 한인합창단)는 콘서트가 끝난 후,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이 올해 들어서 큰 공연을 3회 마쳤는데, 세계합창대회, 오클랜드 박물관 공연 그리고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의 공연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 공연의 공통점은 한인 합창단이 키위 사회 안에서 공연을 가졌다는 것과 합창단이 한복을 입고 우리 노래 아리랑을 불렀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지휘자가 작사 작곡한 뉴질랜드 아리랑 등을 선보인 것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이건환 지휘자는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이 루아페후 산에 가서 찍은 사진을 소개하며, 뉴질랜드에는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 이외에도 아주 훌륭한 합창단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에는 모든 한인 합창단과 같이 뉴질랜드의 한인 동포 모두가 뉴질랜드 아리랑을 부르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클랜드 한인합창단 이현정 반주자는 브리토마트 공연을 잘 마친 것은 응원해준 덕분이라고 생각된다며, 합창단 단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준 덕분에 성공리에 마쳤다고 말했다.
정경헌(제임스) 한인동포는 한인 사회에서만이 아닌, 브리토마트 기차역 같은 이런 무대에서 공연한다는 것이 한국 소사이어티를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며 참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노래한다는 자체가 너무 즐거우니까 한인 동포들이 많이 참여해서 함께 노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필녀(비비안) 한인동포는 즐거운 마음으로 합창단에 참여하고 있고 너무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자체가 건강에 너무 좋고 몸이 안 좋았는데 합창을 함으로써 생활이 즐거워졌고, 그래서 할 수 있을 때까지 합창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지켜보면서 뉴질랜드 아리랑을 함께 불러주니까 괜히 고국 대한민국이 생각나면서 1년의 마지막달인 12월이 너무 실감나며 너무 행복한 날이었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김필녀(비비안) 한인동포
한인합창단에서 활동한 지 1년 되었다는 정의영(글라라) 한인동포는 노래하는 것이 너무 즐겁다고 말했다. 그녀는 특히 오클랜드의 가장 번화한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 퍼포먼스를 해서 너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2년째 오클랜드한인합창단에서 함께 하고 있는 강지수(제임스) 한인동포는 올해 세계합창대회라든지 박물관 공연 등 의미있는 활동을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인생에 있어서 즐거움이 여러가지가 있을 텐데 그 중의 하나가 음악이 아닌가 싶다며, 음악을 듣는 것도 즐겁지만 노래를 부르는 것도 너무너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합창을 통해서 여러분과 함께 그 기쁨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 더욱더 행복을 느낀다며, 내년에도 열심히 할 것이니 더욱 많은 관심 가져달라며, 한인 합창단 화이팅을 외쳤다.
▲오클랜드한인합창단원, 강지수(제임스) 한인동포
공연을 마친 후 이혜경 한인동포는 합창단에 들어와서 너무 좋다며, 자신이 건강이 너무 안 좋아서 수술 후에 정말 너무 힘든 시기에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에 들어와서 건강도 많이 회복되고, 너무 즐겁고 좋았다고 말했다.
정철(윌리엄) 한인동포는 이 좋은 날 이 좋은 곳에서 노래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뉴질랜드 아리랑이 울려퍼질 때 가슴이 뭉클했다고 공연 소감을 표현했다. 그는 모두가 하나되는 이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며 더 많은 한인 동포들이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공연을 지켜본 남가실 한인동포는 오클랜드 한인합창단의 공연이 너무 소리가 웅장하고 아름다왔다고 극찬했다. 그녀는 이렇게 공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를 생각했다며 너무 멋진 공연 잘 봤다고 말했다. 또한 뉴질랜드 아리랑을 들으면서 엄마 생각이 나서 울컥 눈물이 나오려고 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브리토마트 기차역 내부에서 20년 이상 브리토마트 플로리스트 꽃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이숙란 한인동포는 뉴질랜드 아리랑과 한국 노래가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기차역에서 울려 퍼진 것이 참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키위 사회와 어울러져 한해를 마무리하면서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 노래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의미깊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사회에 좋은 화음과 지휘자 선생님의 좋은 노랫말 등이 널리널리 퍼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든 한인동포들이 건강하고 새해에는 더욱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정경헌 한인동포는 오클랜드한인합창단에 합류하고 싶어하는 한인 동포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오클랜드한인회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 시간에 한인회관을 방문해서 문의하면 된다고 소개했다. 그는 합창단 합류 조건은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 상관없다며, 노래를 즐겁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클랜드 한인 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저녁 7시에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 연습을 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연습 시간에 가서 문의하면 된다.
아래의 영상을 통해 12월 10일에 있었던 오클랜드한인합창단의 브리토마트 기차역에서의 콘서트 현장을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