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를 받으러 찾았던 병원에서 탈출했던 재소자가 도주 9일 만에 다시 붙잡혔다.
데이먼 앤더슨(Damon Anderson, 48)은 ‘스프링 힐 교도소(Spring Hill Corrections Facility)’에 수감 중인 재소자로, 지난 12월 23일(월) 오후 1시 30분경 와이카토 병원에서 달아났다.
도주 이튿날에는 그가 병원 건물 측면의 파이프를 타고 땅에 내려선 뒤 반바지만 입고 웃통을 벗은 채 모퉁이를 돌아 인도로 뛰어 도망가는 영상이 공개됐다.
당시 교도소 관계자는 앤더슨이 수갑을 차고 GPS 모니터를 착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즉시 추적에 나선 경찰은 앤더슨을 위험한 인물로 간주하지는 않았지만 목격하면 접근하지 말고 목격 사실만 전화 111번이나 105번으로 연락하도록 당부한 바 있다.
1월 1일 오후에 경찰은 앤더슨이 당일 이른 아침에 카휘아(Kawhia) 근처인 오파라우(Ōpārau)의 한 집에서 발견됐으며 별다른 사건 없이 다시 구금됐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튿날 해밀턴지방법원에 출두해 구금 시설에서의 탈출 혐의로 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