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카토 주택가에서 아기가 숨지고 4명이 크게 다치는 폭행 사건이 난 가운데 30대 남성이 살인 및 살인 미수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은 1월 1일 새벽 2시 10분경 해밀턴의 페어필드(Fairfield)에서 발생했는데, 경찰이 폭행 사건 신고를 받고 더글러스(Douglas) 크레슨트의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한 명이 사망하고 2명이 크게 다친 것을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기 한 명이 사망했고 또 다른 어린이와 한 여성은 중태이지만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와이카토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언론에 확인해 주었다.
한편, 당시 현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심하게 다친 한 남성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며 34세로 알려진 남성은 경찰의 보호를 받다가 기소됐다.
사건 현장에는 5대의 앰뷸런스와 함께 2대의 신속 대응 차량이 출동했으며 당일 아침부터 경찰의 현장 조사가 진행됐다.
기소된 남성은 오는 2월 4일 해밀턴고등법원에 다시 출두하기 전까지 구금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 비극적인 시기에 가족에게 조의를 전하고 이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면서, 현장에 있던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사건 경위를 전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일이 심각한 사건이고 당연히 지역사회가 걱정도 하고 있겠지만 이는 단독 사건이며 일반 주민에게는 위험하지 않다는 사실을 강조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