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경험한 서늘한 기온과 비가 내리는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 예보관은 여름 같지 않은 낮은 기온과 비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여름은 결코 실망스러운 여름은 아니라고 말했다.
국립기후연구소(NIWA)의 기상학자 크리스 브랜도리노는 1월 하반기에는 따뜻한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라니냐와 엘니뇨 기후 패턴은 예상과 다르게 나타났으며, 지난 2주 동안 남풍과 남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급격히 떨어졌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러나 12월 초 대부분은 예외적으로 따뜻했으며 스튜어트섬 라키우라의 두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평균 이상의 기온을 기록했다.
기상학자 크리스 브랜도리노는 이번 여름이 혼합적인 기온을 보여주고 있다며, 여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2월에는 매우 따뜻하고 더운 날씨가 있었는데, 지금은 더위와는 먼 날씨를 보여주고 있고, 날씨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남쪽과 남서쪽에서 오는 공기 흐름이 많아지고 있고, 그 결과로 기온이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 이후 공기 흐름의 변화는 북섬 동부 지역처럼 극심한 건조했던 지역에 유익한 비를 가져다주었다.
기상학자 크리스 브랜도리노는 일요일이 날씨 면에서 정말 끔찍한 날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북섬 하부와 동부에서는 강풍이 예상되고, 웰링턴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며, 헤드라인을 장식할 것은 바람과 추위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러한 날씨에 해변에 가고 싶지 않을 것이라며, 일요일의 날씨가 초봄 날씨처럼 느껴질 이라고 덧붙였다.
북섬 혹스 베이와 기즈번에서도 소나기와 강풍, 서늘한 기온이 예상되기 때문에 피크닉이나 해변에서 여름을 즐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날이라고 기상학자는 전했다. 그는 1월 후반에는 모든 지역이 더 따뜻하고 건조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etservice 기상 예보관 미키 말리북은 사람들이 휴가를 보내는 12월 말과 1월 초에 좋은 날씨를 기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여름은 특히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Metservice는 일요일 오후에 남섬과 북섬이 엇갈린 기온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두 섬의 동쪽 해안은 16-19°C로 여름철 치고는 시원한 편이고, 북쪽과 서쪽은 20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요일에 낮 최고 기온이 높은 곳은 와나카로 26°C로 예보되었다. 반면 웰링턴의 낮 최고 기온은 14°C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다음 주 직장에 복귀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남섬 서부와 남부 지역이 이상적인 곳이라고 기상학자는 말했다.
좋은 1월 날씨를 즐기고 싶다면, 일주일 정도 더 기다렸다가 남섬으로 가면, 1월 10일부터 20일까지 약 10~14일 동안 사우스랜드, 오타고, 웨스트코스트 지역은 비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학자는 예보했다.
이 기간 동안 남섬은 평소보다 더 따뜻할 가능성이 크며, 여행객들에게는 꽤 좋은 곳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