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아침, 에어 뉴질랜드 항공편이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서 이륙 직전에 조류(Bird strike)와 충돌하여 이륙이 중단되었다.
이 항공기는 1월 6일 오전 6시 조금 지나 브리즈번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럽게 이륙을 멈췄다.
탑승객 벤 앤더슨은 비행 초기에는 모든 것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비행기가 이륙 속도에 약 30노트 정도 남았을 때 '꽝'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앞바퀴가 내려가며 완전히 역추진 상태로 들어갔고, 바퀴 하나가 약간 미끄러지는 느낌과 함께 결국 멈춰 섰다고 말했다.
승객들은 나중에 두 엔진 모두 조류와 충돌했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앤더슨은 전했다.
에어 뉴질랜드의 운영 무결성과 안전 책임자인 데이비드 모건은 항공편 NZ207이 조류 충돌 의심 상황에서 표준 절차를 따랐다고 밝혔다. 그는 엔지니어링 팀은 항공기가 다시 운항에 투입되기 전에 철저한 점검을 완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모건은 조류 충돌이 짜증스러울 수 있지만 드문 일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항공기가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으며, 조종사들은 조류 충돌 시나리오에 대해 완전히 훈련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브리즈번으로 가는 항공편은 취소되었고, 브리즈번에서 웰링턴으로 돌아오는 항공편 NZ272도 취소되었다.
데이비드 모건은 취소된 항공편의 대부분 고객이 월요일 대체 항공편으로 여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