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차가 기차선로와 부딪히는 바람에 열차 운행이 한동안 중단됐다.
이번 사건은 1월 14일 정오 무렵에 북섬 남부 레빈(Levin) 인근의 코푸타로아(Koputaroa)에서 벌어졌다.
당시 과속으로 달리다가 경찰의 정지명령을 받은 한 차량이 이에 응하지 않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곧바로 뒤를 쫓지는 않았다.
하지만 기차선로를 따라 도주하던 차량은 결국 선로와 충돌했고 운전자는 선로에 차를 그대로 남겨둔 채 도망쳤다.
이로 인해 키위레일은 레빈과 코푸타로아 사이의 구간에서 열차 운행을 멈췄으며 일시적으로 이 구간의 선로를 폐쇄해야만 했다.
경찰관들이 문제 차량의 탑승자를 찾기 위해 나선 동안 경계선을 설치하고 주변을 폐쇄했다.
한편 키위레일 관계자는, 기술팀이 현장에 출동해 선로의 손상 정도를 평가했으며 이후 경찰의 운행 허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