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물가가 지난해 11월까지 연간 1.3% 상승한 데 이어 12월까지는 1.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잡화식품과 레스토랑 식비, 즉석식품 가격이 연간 2.7%에서 3.1% 오르면서 먹거리 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잡화식품 중에서도 버터와 2리터 용량의 우유, 그리고 올리브 오일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이 부문에 영향을 줬다.
통계 담당자는 500g 버터의 가격은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약 50%나 올랐으며 현재 평균 가격은 6.66달러인데 동일한 크기의 버터가 2023년 12월에는 4.48달러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레스토랑 식비와 즉석식품의 가격이 오른 것은 점심/브런치, 햄버거, 레스토랑 저녁 식사비가 올랐기 때문이라고 담당자는 덧붙였다.
한편, 식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일과 채소가 12월까지 연간 8.0%나 하락하면서 전체적인 먹거리 물가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과일과 채소 부문에서는 특히 고구마와 감자, 양파값이 많이 떨어졌는데 지난해 12월의 고구마 가격은 2023년 12월보다 60%가량 떨어진 것이다.
고구마는 2023년 12월 말까지 연간 260%나 치솟은 바 있다.
(도표) 1kg당 고구마 가격의 변동(2022.12~202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