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첫 돌잔치, 헬륨 흡입한 뒤 사망한 엄마

딸의 첫 돌잔치, 헬륨 흡입한 뒤 사망한 엄마

0 개 1,714 노영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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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어머니가 딸의 첫 돌잔치에서 헬륨을 흡입한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검시관이 헬륨에 대한 더 강력한 경고를 촉구하고 있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20세의 테 푸케(Te Puke)에 사는 여성은, 2022년 9월 24일 딸의 생일 파티에서 풍선을 불기 위해 '모두를 위한 파티(Parties for everyone)'라는 브랜드의 헬륨 용기를 구입했다.


파티 도중 그녀의 남편이 헬륨을 흡입해 목소리를 높였고, 그녀도 따라 했다. 하지만 그녀는 곧바로 쓰러져 의식을 잃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그녀의 사망을 확인했다.


검시관은 그녀의 사망 원인이 저산소증이라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헬륨이 폐 속 산소를 대체하며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진 데서 비롯된 것이었다.


 


검시관 보고서에는 “헬륨을 흡입해 다람쥐 같은 높은 음색을 내는 것이 파티에서 웃음을 유발하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행위로 여겨질 수 있다”라고 적혀 있다. “이것은 흔히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파티 요소로 알려져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상황에서 헬륨을 흡입하는 것이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알지 못하며, 무해해 보이는 재미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검시관은 또한 용기에 여러 경고 문구가 있었지만 “글자가 매우 작았다”고 지적했다.


“헬륨 흡입의 위험성을 알리는 경고 표시가 용기에서 충분히 눈에 띄지 않는 점이 우려된다.”고 검시관은 강조했다.


검시관은 용기 상단에 굵은 글씨로 "흡입 금지, 심각한 부상 또는 사망 위험"이라는 명확한 경고 문구를 인쇄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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