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블랙스의 전설과 양털깎기 전설 여럿이 힘을 합쳐 중부 캔터베리에서 자선 기금을 모으는 행사를 연다.
‘Shear for Life’로 불리는 이번 행사는 2월 1일 하인즈(Hinds)에 있는 어윙(Ewing) 가족의 ‘Hindsridge Farm’에서 열린다.
럭비계의 거장인 조크 로스(Jock Ross), 이언 커크패트릭(Ian Kirkpatrick), 빌리 부시(Billy Bush)와 함께 양털깎기 선수인 데이비드 패건 경(Sir David Fagan), 대린 포드(Darin Forde)와 마그 베인스(Marg Baynes)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사에서는 암으로 세상을 떠난 이들을 기념하면서 ‘애시버튼 암협회’와 ‘호스피스 미드 캔터베리’를 위해 기금을 모을 예정이다.
애시버튼 출신으로 이 행사의 창설자인 로키 불(Rocky Bull)은 성명을 통해, 지난 2019년 마지막으로 열렸던 행사도 성공적이었다면서, 올해는 더 크고 더 좋고 더 바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시간 동안 양 3,000마리 양털을 깎을 예정이며 온종일 가족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행사 내용을 소개했다.
행사 관계자는 올해 행사를 통해 2019년 모금했던 9만 달러와 비슷한 기금을 모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암 치료를 받거나 세상을 떠난 이를 알고 있으며 또한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훌륭한 지역 조직에 보답할 수도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지역 조직의 활동에 보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즐거운 가족 나들이를 겸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전 올블랙스 선수들과 양털깎기 선수들이 대거 참가하고 현장에서는 라이브 음악과 함께 먹을 것과 음료가 제공되며 무료 셔틀 밴도 등장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을 위한 공간에는 젤리볼, 어린이 기차, 바운스 캐슬, 페이스 페인팅, 테디베어 털 깎기, 아이스크림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된다.
또한 수천 달러 상당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규모 경매와 복권 추첨도 진행될 예정이며, 유명인의 사인이 적힌 럭비 유니폼 등이 제공된다.
행사는 오전 8시에 시작하며 가족 오락 장소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운영하고, 바는 정오에 문을 열며 오후 4시에 양털깎기가 끝나면 몬스터 경매가 이어진다고 주최 측은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