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인회는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의회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의 뉴질랜드 수출 및 청년 조리사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주시와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뉴질랜드 외식전문기업 이오컴퍼니, 오클랜드 한인회가 참여했다.
오클랜드 한인회 홍승필 한인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전주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전주 농산물의 오클랜드 진출 확대 및 지속 가능한 외식 산업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추가적인 방안과 전주시에서 재배되어 수확된 쌀 12톤 오클랜드 수입 등을 추진하고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한인의 날 행사에 전주시의 농산물 장터를 개소해 동포 사회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뉴질랜드 한인기업, 이오컴퍼니는 오클랜드 최대 쇼핑몰 ‘커머셜베이’에 전주 음식문화를 주제로 한 한식 레스토랑 ‘기사(KISA)’가 개점될 예정이며 이오컴퍼니는 전주농협, 북전주농협 및 향토 음식 명인들과의 협약을 통해 한식의 정통성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이오컴퍼니 대표(Rex Chang)는 "한식은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 문화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뉴질랜드에서도 더욱 품격 있는 한식을 제공하고, 전통 한식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오컴퍼니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외식 기업으로 뉴질랜드에서 한식·일식·양식을 결합한 퓨전 스타일의 외식 브랜드 ‘YUME(유메)’와 'KOME(코메)’를 운영하며, 매년 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40여 명의 조리·서비스 전문 인력이 함께하며, 정통성과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메뉴를 통해 뉴질랜드 전역에서 사랑받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오컴퍼니는 뉴질랜드에서 운영 중인 레스토랑 및 식품 사업에서 사용할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을 공식적으로 공급받게 되었다.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신선하고 정통성 있는 한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한국의 우수한 농산물을 뉴질랜드에 알리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