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회사, '그린워싱' 논란 후 광고 철회

가스 회사, '그린워싱' 논란 후 광고 철회

0 개 422 노영례

8dda4a95683303bb5d6c5bfe4723b4de_1742173136_1264.jpg
 

가스 회사 클라루스(Clarus)가 "재생 가능 가스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흐르고 있다"는 광고에 대해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이 일자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이 광고는 Stuff와 뉴질랜드 헤럴드에 게재되었으며, 팬케이크를 만들고 있는 가족의 사진 위에 "재생 가능 가스가 이제 흐른다 - 기존 가스의 모든 혜택을 그대로, 재생 가능 가스로 누리세요." 라고 표기되었다.


하지만 광고 심의 기관(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에 접수된 항의에서는 이 광고가 소비자들에게 재생 가능 가스를 구매하고 있다고 착각하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실제로는 소량의 바이오메탄(biomethane)이 퇴비화 시설에서 생산될 뿐이며, 대부분은 기후변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화석 연료 가스라는 것이다.


광고 심의 기관(Advertising Standards Authority, ASA)은 클라루스가 자발적으로 광고를 철회함에 따라 해당 민원이 해결되었다고 판결했다.


"재생 가능 가스"라는 주장, 사실일까?

레포로아(Reporoa)에 위치한 한 시설에서는 음식물 쓰레기와 유기 폐기물에서 메탄을 추출해 클라루스의 가스 네트워크에 공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 바이오메탄은 화석 연료 가스와 혼합되어 가정에 공급된다.


환경 단체 350 아오테아로아(350 Aotearoa)의 기후 캠페이너 애덤 커리는 이 광고를 전형적인 그린워싱(Greenwashing)이라고 비판했다. 그린워싱(Greenwashing)은 기업이 실제로는 환경에 악영향을 끼치는 제품을 생산하면서도 광고 등을 통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내세우는 행위를 말한다.


애덤 커리는 가까운 미래에도 레포로아 시설에서 생산되는 바이오메탄이클라루스의 전체 가스 공급량 중 극히 일부에 불과하고, 게다가 이 모든 바이오메탄이 기존 화석 연료 가스와 섞여 공급되므로, 전혀 '재생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고는 마치 소비자들이 완전히 재생 가능한 가스를 구매하는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뉴질랜드 가정용 가스 공급, ‘죽음의 소용돌이’에 빠지다

뉴질랜드에서 가스를 사용하는 가정 고객이 가장 많지만, 전체 가스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적다.


소비자 단체 Consumer NZ는 가정용 가스 가격이 상승하고 공급이 줄어들면서, 가정용 가스 시장이 '죽음의 소용돌이(death spiral)'에 빠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새롭게 지어지는 주택들은 계속해서 가스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있다.


 


바이오메탄, 가스 산업의 대안이 될 수 있을까?

뉴질랜드 에너지부는 가스 전환 계획(Gas Transition Plan) 보고서에서 바이오메탄 혼합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가스를 지속적으로 사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공급을 유지할 수 있는 옵션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고서는 장기적으로는 전기화(electrification) 옵션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바이오메탄이 전면적으로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반면, 가스 업계는 바이오메탄 시장이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소비자들이 계속 가스 네트워크에 연결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파이프라인이 쓸모없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 매립지에서도 유기 폐기물이 분해되면서 바이오메탄이 자연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상당 부분이 그냥 버려지거나 연소되고 있다. 가스 업계는 이 바이오메탄을 활용하면 화석 연료 가스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중교통 네트워크 “범죄 발생 꾸준히 증가했다”

댓글 0 | 조회 245 | 8시간전
시내버스와 터미널을 포함한 전국의 교통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꾸준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주 정보공개법에 따라 나온 경찰 통계에 따르면, 대중교통과… 더보기

“웰링턴 보타닉 가든에 악어가?” 예술가 작품인 듯…

댓글 0 | 조회 237 | 8시간전
웰링턴 시청이 보타닉 가든에 설치된 ‘악어에게 먹이를 주지 말라(Please do not feed the crocodiles)’는 내용이 담긴 간판을 철거했다.시… 더보기

NZ 출신 30대 남성 “호주에서 상어 공격으로 사망”

댓글 0 | 조회 706 | 12시간전
호주에 사는 30대 뉴질랜드 남성이 상어의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사건은 지난 3월 13일, 퍼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780km 떨어진 화턴 비치(Wharton Be… 더보기

식품 물가 연간 2.4% 올라, 우유와 버터 등 잡화식품이 주도

댓글 0 | 조회 350 | 13시간전
올해 2월까지 한 해 동안 먹거리 물가가 2.4% 올랐다.3월 14일 통계국이 밝힌 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1년간 식품물가지수는 1월까지의 연간… 더보기

테 파파 박물관, ‘The Scale of Our War’ 전시 7년 연장

댓글 0 | 조회 363 | 17시간전
수도 웰링턴의 테 파파 박물관은 원래 4년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Gallipoli: The Scale of Our War’ 전시를 7년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더보기
Now

현재 가스 회사, '그린워싱' 논란 후 광고 철회

댓글 0 | 조회 423 | 18시간전
가스 회사 클라루스(Clarus)가 "재생 가능 가스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흐르고 있다"는 광고에 대해 그린워싱(Greenwashing) 논란이 일자 해당 광고를 … 더보기

브림 베이, 모래 채취 사업 '신속 승인'에 반대 시위

댓글 0 | 조회 214 | 18시간전
노스랜드(Northland) 주민 수백 명이 테 아카우 브림 베이(Te Ākau Bream Bay)의 해변과 바다에서 모래 채취 사업의 '신속 승인'에 반대하는 … 더보기

웰링턴 사기 범죄 영화제, 매진 예상

댓글 0 | 조회 371 | 18시간전
웰링턴에서 열리는 '사기 범죄 영화제(Fraud Film Festival)'는 다양한 형태의 사기와 속임수를 다룬 다큐멘터리들을 선보인다. 최근 뉴질랜드에서도 사… 더보기

크라이스트처치 30도 폭염, 웨스트랜드 폭우 경보

댓글 0 | 조회 450 | 19시간전
웨스트랜드와 피오르드랜드에 폭우 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센트럴 오타고와 캔터베리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고 기상청에서 예보했다.폭우 경보뉴질랜드 기상청(MetSe… 더보기

포리루아 트러스트, 직원이 100만 달러 횡령 및 도박

댓글 0 | 조회 534 | 19시간전
Te Roopu Āwhina Ki Porirua Trust의 직원 이에샤 워렌은 이 트러스트에서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과 가족을 지원하는 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 급… 더보기

나이에 따른 평균 KiwiSaver 잔액

댓글 0 | 조회 891 | 20시간전
새로운 데이터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은퇴 직전 나이에 해당하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KiwiSaver 계좌에 10,000달러 미만의 금액을 보유하고 있다고 RN… 더보기

오클랜드 한인회, 전주시 수출 협약체결, 한식 정통성 기대

댓글 0 | 조회 1,072 | 1일전
오클랜드 한인회는 지난 14일, 전북 전주시의회 ‘전주 농산물 가공식품의 뉴질랜드 수출 및 청년 조리사 해외 취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전주시… 더보기

정지명령 무시 도주, 잇따른 충돌 사고로 사상자 발생

댓글 0 | 조회 923 | 1일전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달아나던 차가 다른 차 2대를 잇달아 들이받는 바람에 사상자가 여러 명 발생했다.사고는 3월 16일 오후 2시 직전, 경찰이 오클랜드… 더보기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공연 성료

댓글 0 | 조회 347 | 1일전
뉴질랜드 기타 앙상블 제 20회 정기 공연이 지난 3월15일, Pinehurst School(75 Bush Road, Albany) 강단에서 열렸다. 이번 공연의… 더보기

해외 거주하는 학자금 대출자 “4월부터 이자율 1%p 오른다”

댓글 0 | 조회 1,310 | 2일전
뉴질랜드에서 학자금 대출을 받은 이후 현재 해외에 거주하는 이들의 대출 상환 이자율이 오른다.정부는 4월 1일부터 학자금 대출 이자율을 1%p 추가 인상하기로 했… 더보기

전 연인의 말들에게 쥐약 먹이려던 남성 징역형

댓글 0 | 조회 412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의 한 남성이 어린 양을 돌로 쳐 죽이고 전 연인의 말들에게는 쥐약을 먹이려다 적발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토마스 사이먼(Thomas Simon, 34… 더보기

CHCH 남자 교도소 “8억 달러 투입, 대규모 확장 계획”

댓글 0 | 조회 245 | 2일전
크라이스트처치 남자 교도소를 확장하는 대형 프로젝트에 8억 달러나 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다.비용은 2025년 예산안에 포함되는데, 마크 미첼 교정부 장관은 이… 더보기

NZ 제독이 이끄는 연합 해상 감시팀 “대규모 마약 이동 적발”

댓글 0 | 조회 235 | 2일전
아라비아해에서 뉴질랜드 제독이 이끄는 국제 해상 특수부대가 대규모 마약을 적발했다.이번 사건은 중동에서 마약 밀수를 단속하는 ‘제150 연합 해상 태스크 포스(C… 더보기

지방정부 선거도 우편 아닌 투표함 시스템으로…

댓글 0 | 조회 199 | 2일전
‘지방정부협의회(Local Government NZ)’가 현재 우편으로 치르는 지방자치단체 선거 방식을 국회의원 선거처럼 투표함 시스템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 더보기

학교 급식에서 파리 발견, 식품안전 당국에 신고 접수

댓글 0 | 조회 1,148 | 3일전
뉴질랜드 식품안전청(NZ Food Safety)은 정부의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서 파리가 발견되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정부 기관의 부국장인 빈센트 아벅클은… 더보기

혹스베이 마히아, 대형 산불로 주민들 대피

댓글 0 | 조회 439 | 3일전
토요일 ​​오후 북섬 혹스베이 마히아(Māhia)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한 후 불길이 잡히지 않아 7채의 인근 주택에서 주민들이 대피했다.뉴질랜드 소방 및 비상 사… 더보기

오클랜드 하윅, 차량이 건물에 충돌해 1명 사망

댓글 0 | 조회 1,349 | 3일전
금요일밤 오클랜드 하윅(Howick) 지역에서 차량이 건물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오후 6시 30분 직전 쿡 스트리트(C… 더보기

기스본, 주민들 반발 후 '속도 제한 복구' 재검토

댓글 0 | 조회 533 | 3일전
뉴질랜드 교통국(NZ Transport Agency, NZTA)이 기스본(State Highway 35) 등 일부 도로에서 자동 속도 제한 복구에 대한 재검토를 … 더보기

폐수 방류로 장어 폐사, 벌금 13만 달러

댓글 0 | 조회 884 | 3일전
남섬 고어(Gore)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지난해 사우스랜드(Southland) 지역의 수로에 폐수를 방류해 장어 수천 마리를 폐사시킨 혐의로 13만 달러의 벌금… 더보기

블러프 굴 축제, 주류 판매 허가 박탈 위기

댓글 0 | 조회 1,011 | 3일전
인기 있는 블러프 굴 및 음식 축제(Bluff Oyster and Food Festival)가 유리 용기에 담긴 음료 판매를 고수하면서 주류 판매 허가를 잃을 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