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인지·발달 장애 아동, 새로운 비자 정책

중증 인지·발달 장애 아동, 새로운 비자 정책

0 개 2,403 노영례

7f2af7d32801fcf53fd27c4b376a82d6_1742338697_1183.jpg
워크 비자, 유학생 비자, 군인 비자 소지자의 부양 자녀에 대한 건강 요건이 변경되었다.


이 정책 변경은 이러한 비자 소지자의 자녀들에 대한 건강 요건을 강화하여 뉴질랜드 교육 시스템의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동시에, 중증 인지 또는 발달 장애가 있어 상당한 지원이 필요한 아동을 둔 가족들이 뉴질랜드로 이주하기 전에 보다 현실적인 미래 전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주부터 시행된 새로운 정책에 따르면, 취업이나 유학 등 일시적 비자를 가진 부모의 중증 인지·발달 장애 아동은 기존에 방문 비자 또는 학생 비자를 받을 수 있었더라도 더 이상 해당 비자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단, 단기 관광 목적으로 방문 비자를 소지한 부모를 동반하는 아동에게는 이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교육 시스템 부담 완화 목적

이민부 장관 에리카 스탠퍼드는 최근 몇 년간 일시적 이민자의 자녀들이 뉴질랜드 학교에 입학하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학습 지원이 많이 필요한 아동의 수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기존에도 과부하 상태였던 학습 지원 시스템에 상당한 부담이 가중되었으며, 다른 아이들이 받아야 할 지원이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그녀는 언급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책 변경을 통해 거주 비자 발급 요건과 동일한 건강 요건을 적용함으로써, 부모들이 장기적으로 뉴질랜드에 체류할 가능성에 대해 보다 명확한 기준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에리카 스탠퍼드 이민부 장관은 현재 시스템에서는, 중증 장애 아동을 둔 가족이 임시 비자를 받아 뉴질랜드에서 정착한 후, 나중에야 영주권 비자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녀는 뉴질랜드의 이민 시스템이 의미 있는 기여를 할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뉴질랜드 국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각 비자 유형의 건강 요건을 일관되게 조정하여 이민 시스템을 보다 명확하게 하고, 현재 교육 시스템 내 아동들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중요한다고 이민부 장관은 전했다.


정책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가족들

피지에서 뉴질랜드로 이주한 알리 가족은 이러한 명확성이 자신들에게도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새로운 정책이 자신들을 '부담'으로 규정하는 것 같아 부당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알리 가족의 막내아들인 15세의 레이얀 알리는 간질과 학습 장애를 앓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민국이 그의 학생 비자 신청을 거부했으며, 그 이유는 그의 건강 상태가 뉴질랜드의 건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상당한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었다.


아버지 아심 알리는 항상 아들의 상태에 대해 정직하게 말해왔지만, 그것이 미래에 이런 영향을 미칠 줄은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민국은 그의 비자 발급 거부 결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족은 이민부 차관에게 마지막으로 탄원서를 제출한 상태이다.


아심 알리 가족은 맞벌이 부부이고, 세금도 내고, 모든 공과금도 꼬박꼬박 내고 있다며, 딸은 교육학 학사 과정에 등록되어 있어서, 미래에 교사가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비자 신청이 거부될 경우, 가족은 뉴질랜드를 떠나야 할 수도 있다.


 


알리 가족의 장녀 샤리아 알리는 가족이 뉴질랜드를 떠나야 할 가능성을 고민하며, 혼자 뉴질랜드에 남아 가족을 지원하는 선택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최악의 경우, 부모님과 동생은 뉴질랜드를 떠나야 하고, 저는 여기 남아서 가족을 지원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이 현실이 끔찍하다고 표현했다.


샤리아 알리는 올해 처음으로 일을 시작했고, 한 번도 가족과 떨어져 지낸 적이 없으며 가족이 항상 함께였다고 말했다.


전문가의 시각

이민 전문 변호사이자 Lane Neave 법무법인 파트너인 레이첼 메이슨은 이러한 정책이 영향을 받는 사람들에게는 힘든 결정일 수밖에 없지만, 뉴질랜드의 부담을 고려했을 때 균형 잡힌 조치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레이첼 메이슨은 이런 정책으로 인해 항상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생길 수밖에 없지만 의료 면제 조항(medical waiver)이 존재하기 때문에, 경제적·인도적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기회가 여전히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초록입 홍합 치패 미보고, 10만 달러 이상 벌금과 보상금 부과

댓글 0 | 조회 1,616 | 1일전
노스랜드의 상업 어업자가 초록입 홍합 치패(어린 개체)를 미보고하고 판매한 혐의로 10만 4천 달러 이상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다.48세의 데이비드 존 로벨은 … 더보기

오클랜드 CBD, 보도로 돌진한 차량 5명 부상, 1명 위독

댓글 0 | 조회 1,909 | 1일전
월요일 오클랜드 중심지에 위치한 오클랜드 대학교 근처에서 심각한 사고가 발생하여 5명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Symonds Street에서 사고가 발생한… 더보기

뉴질랜드, 기상재해 손실 추적 전담 데이터베이스 없어

댓글 0 | 조회 346 | 1일전
웰링턴 빅토리아 대학교 재해 기후 변화 학과장인 일란 노이는 뉴질랜드에 기상 재해로 인한 손실을 추적하는 전담 데이터베이스가 없다고 지적한 것을 RNZ이 지면에 … 더보기

오클랜드, 높은 나무 꼭대기에 도로 콘이???

댓글 0 | 조회 1,310 | 1일전
오클랜드 카운슬은 도심의 한 높은 나무 꼭대기에 도로 콘이 어떻게 놓였는지 조사하고 있다.Symonds Street Cemetery에 위치한 이 나무는 지면에서 … 더보기

최우수 의대 졸업생, 병원 취업에 어려움 겪어

댓글 0 | 조회 1,928 | 1일전
한 병원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최우수 의대 졸업생은, 뉴질랜드의 보건 기관인 보건 뉴질랜드(Te Whatu Ora – Health New Zealand)… 더보기

오랑아 타마리키, 개인정보 유출

댓글 0 | 조회 436 | 1일전
오랑아 타마리키(Oranga Tamariki:OT)에서 심각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드러났다고 RNZ에서 보도했다. 한 직원이 학대 피해자인 한 어머니의 파일을 … 더보기

CHCH, 협박 사건으로 한 주택 대피 조치

댓글 0 | 조회 411 | 1일전
크라이스트처치에서 경찰이 한 개인의 안전을 지키기기 위해 시드넘(Sydenham)의 한 주택 주변에 통제선을 설정했다.월요일 오전 10시 40분경, 경찰은 퍼시벌… 더보기

캔터베리 폴리텍 '아라', 구조조정 제안

댓글 0 | 조회 868 | 3일전
캔터베리 아라 연구소(Ara Institute)에서 제안된 구조 개편이 일자리 삭감을 초래할 것이라고 고등교육노조(TEU)는 밝혔다. 하지만 얼마나 많은 일자리가… 더보기

크립토스포리디움 감염 확산, 일부 수영장 물 빼기로..

댓글 0 | 조회 2,059 | 4일전
헛 시티 카운슬(Hutt City Council)은 웰링턴 광역 지역에서 발생한 위장 질환 확산과 관련해 크립토스포리디움(Cryptosporidiosis) 감염과… 더보기

오클랜드 인기 레스토랑, '블러프 굴' 메뉴에서 제외

댓글 0 | 조회 2,728 | 4일전
오클랜드의 한 인기 레스토랑이 블러프 굴(Bluff oysters)을 메뉴에서 제외했다. 이는 응아이 타후(Ngāi Tahu)가 어장 상태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더보기

교육부 장관, 리벨레 파산 소식을 언론 통해 알아

댓글 0 | 조회 1,312 | 4일전
에리카 스탠포드 교육부 장관은 학교 급식 제공업체 리벨레(Libelle)가 파산 절차에 들어간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서야 알게 되었다. 이는 교육부 차관이 그녀… 더보기

정부 성과 평가, 최저치 기록

댓글 0 | 조회 821 | 4일전
최근 입소스 이슈 모니터(Ipsos Issues Monitor) 설문조사에서, 뉴질랜드 국민들은 정부에 대해 10점 만점에 4.2점을 부여했다. 이는 2017년 … 더보기

블루브리지, 새로운 쿡 해협 페리 구매 발표

댓글 0 | 조회 610 | 4일전
블루브리지(Bluebridge)는 28년 된 쿡 해협 페리를 대체할 새로운 선박을 구매할 것이라고 발표했다.현재 이 회사는 남섬과 북섬을 오가는 페리로 스트레이트… 더보기

코리아 포스트 제 781호 3월 25일 발행

댓글 0 | 조회 771 | 4일전
오는 3월 25일 코리아 포스트 제 781호가 발행된다.이번호 인터뷰에서는 매년 4월이면 뉴질랜드의 안작데이(ANZAC Day)가 있는 달이다. 이날은 뉴질랜드와… 더보기

4명 사망 교통사고, 운전자 단 3시간만 수면

댓글 0 | 조회 1,566 | 4일전
한 검시관은 캔터베리의 레이크 푸카키 인근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교통사고로 사망한 4명 중 한 명인 차량 운전자가 '너무 피곤한 상태'였으며 운전을 해서는 안 되었… 더보기

일부 심장 스캔 대기 환자들, 심각한 지연으로...

댓글 0 | 조회 1,520 | 4일전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진단받기 위해 심장 스캔을 기다리는 일부 환자들이 심각한 지연으로 인해 ‘사형 선고’를 받은 것과 다름없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더보기

오클랜드 시민들, 야외 물 사용 줄여야...

댓글 0 | 조회 1,964 | 4일전
오클랜드가 더 건조한 날씨에 대비하는 가운데, 시민들에게 야외 물 사용을 줄여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현재 오클랜드의 댐 수위가 가뭄 관리 계획(Drought Ma… 더보기

전자 모니터링 장치 미작동, 상업 어부 벌금 부과

댓글 0 | 조회 444 | 5일전
남섬 넬슨(Nelson) 출신의 상업 어부가 위치 전송 장치를 지속적으로 작동하지 않은 혐의로 34,000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뉴질랜드 상업 어업 규정에 따… 더보기

도둑들, 더 발전된 기술로 차량 훔쳐

댓글 0 | 조회 2,360 | 5일전
올해 초부터 집계된 차량 도난 건수는 도둑들이 점점 더 정교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한 보험사가 밝혔다. AMI 보험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오클랜드… 더보기

경찰 “오클랜드 도심 연쇄범죄 용의자 공개

댓글 0 | 조회 2,011 | 5일전
오클랜드 경찰이 도심의 가게에서 발생한 ‘연쇄 범죄(spree of offending)’의 배후에 있는 남성을 수배했다.헤드 헌터스(Head Hunters) 갱단… 더보기

차량만 남겨졌던 실종자, 4주만에 시신으로 발견

댓글 0 | 조회 1,536 | 5일전
북섬 중부 통가리로 국립공원 인근의 도랑에서 차만 발견된 후 실종 신고가 됐던 운전자가 4주 만에 시신으로 발견됐다.제프리 켈리(Geoffrey Kelly)의 차… 더보기

오클랜드 국제공항 직원들 “마약 밀반입하다가 적발돼”

댓글 0 | 조회 1,698 | 5일전
오클랜드 국제공항에 근무하는 직원 여럿이 마약을 반입한 혐의로 체포됐다.세관에서는 최근 공항 내에서 의심스러운 활동을 감지했고, 조사 결과 직원 3명이 지난 3월… 더보기

정기 건강 검진으로 마취 중 죽은 기린

댓글 0 | 조회 611 | 5일전
해밀턴 동물원에서 나이가 많은 동물 중 하나였던 기린이 건강 검진을 받던 중 죽었다.이름이 ‘듀메(Dume)’인 이 수컷 기린은 나이가 19살이었는데, 동물원 측… 더보기

웰링턴, 수영장과 연관된 위장 질환 발생

댓글 0 | 조회 681 | 5일전
웰링턴 지역에서 발생한 위장 질환 발병 사례 중 일부가 수영장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Te Whatu Ora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에서… 더보기
Now

현재 중증 인지·발달 장애 아동, 새로운 비자 정책

댓글 0 | 조회 2,404 | 6일전
워크 비자, 유학생 비자, 군인 비자 소지자의 부양 자녀에 대한 건강 요건이 변경되었다.이 정책 변경은 이러한 비자 소지자의 자녀들에 대한 건강 요건을 강화하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