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 중에 발생한 사망 사고와 관련해 한 명이 과실치사(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됐다.
이번 사고는 지난 3월 21일 한밤중에 베이 오브 플렌티의 화카타네 인근 지역인 밍기누이(Minginui)에서 발생해 당일 새벽 2시경에 경찰에 신고됐다.
3월 25일 지역 경찰 관계자는, 당시 사냥 중 사망한 이는 카웨라우(Kawerau) 출신의 스튜어트 맥스웰 스토비(Stuart Maxwell Stobie, 72)라고 신원을 공개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 46세의 한 남성이 당일 아침에 로토루아 지방법원에 출두했으며, 그는 과실치사와 불법 사냥 및 불법 총기 소지 등 3가지 혐의를 받고 있고 사건은 검시관에게 회부됐다고 덧붙였다.
당시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는데, 한편 유족과 친구들이 소셜 미디어에 스토비를 추모하는 글을 여럿 올렸다.
멜버른에 사는 스토비의 딸은 사냥꾼이고 낚시꾼이었던 사랑하는 아버지가 밍기누이에서 비극적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적은 뒤 3월 27일에 뉴질랜드로 온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이도 분명히 그를 그리워할 것이며 많은 사람이 그가 위대한 사람이었음을 기억할 거라면서, 그는 가능할 때마다 사냥하러 다니는 등 야외 활동을 매우 좋아했다고 적었다.
또한 스토비가 회원이었던 카웨라우 볼링 클럽의 멤버들은 22일 열린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그를 추모하는 표시로 검은색의 완장을 착용했다.
클럽 관계자는 스토비가 성격이 좋고 훌륭한 사냥꾼이었으며 모두와 잘 어울렸다면서 뜻밖의 사고를 당한 그를 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