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불법 가축 도축 사업을 운영하며 돼지와 닭을 도살 및 판매한 남성이 법원에서 유죄를 선고받고 $8000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64세의 페니 나이발루보는 금요일 파파쿠라 지방법원(Papakura District Court)에 출석해, 불법 도축 및 판매, 그리고 당국의 중단 명령을 따르지 않은 혐의로 처벌받았다.
등록되지 않은 불법 도축 사업
해당 사건을 기소한 뉴질랜드 식품안전국(New Zealand Food Safety)에 따르면, 나이발루보는 정부에 등록되지 않은 불법 도축 사업을 운영했으며, 따라서 식품 안전 기준을 준수하지 않았다.
당국은 2022~2023년 조사 과정에서 잠입 수사관이 그가 도살한 돼지를 구매했으며, 이후 도축 및 판매 중단 명령(notice of direction)을 내렸다.
그러나 나이발루보는 해당 명령을 무시하고 계속해서 도축 사업을 운영했다.
뉴질랜드 식품안전국 부국장 빈센트 아버클은 나이발루보 씨는 식품안전국 조사관들에게 중단 명령의 요구 사항을 이해했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돼지와 닭을 도살하며 불법 가축 도축 사업을 계속했다고 전했다.
식품안전국, "불법 도축, 소비자 안전과 국가 명성 위협"
아버클 부국장은 대다수 뉴질랜드 도축업자들이 법을 준수하고 있지만, 일부 불법 운영자들은 소비자 안전과 국제적 신뢰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등록을 피하고 뉴질랜드의 엄격한 식품 안전 규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은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의 국제적 명성도 위태롭게 한다고 말했다.
아버클 부국장은 또한, 법을 고의적으로 위반하는 사례가 발견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법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반드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번 법원의 판결이 그러한 결과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그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