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뉴우정협회는 2025년 3월 20일 오후 7시 30분, 해밀턴에 위치한 Waikato Trust(4 Litte London Lane)에서 올해 첫 모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5명이 참석했으며, 대한민국 애국가와 뉴질랜드 국가를 함께 부르며 공식적인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리차드 로렌스•고정미 공동회장이 인사말을 전하며 참가자들을 환영했다.
행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순서로 진행된 믹싱게임에서는 나무젓가락을 이용한 투호 게임이 펼쳐졌으며, 참가자들은 한 개라도 더 넣기 위해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우승팀 전원에게는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에서 준비한 독도와 동해가 그려진 그립톡이 상품으로 전달되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어서 김하윤•박지은 학생이 K-POP 그룹 에스파의 '슈퍼노바'에 맞춰 선보인 댄스 공연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퀴즈 시간에는 리차드 회장이 준비한 문제를 현지인과 한인이 한 팀을 이루어 함께 풀었으며, 10개 중 9개를 맞힌 팀이 1위를 차지해 선물을 받았다.
특히, 정성훈 뉴질랜드 한국교육원장이 진행한 ‘뉴질랜드 한국어 교육현장의 오늘과 내일’ 발표는 한국어 교육의 성장과 대한민국 정부의 한류 확산 노력을 조명하며, 참가한 한인과 현지인들에게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한글의 현주소를 알리는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리차드 회장이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와 한강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시간을 마련해 한국 문학의 저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국어를 배워 봐요’ 코너에서는 ‘처음 뵙겠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배우며, 해밀턴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현지인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다. 이어진 광고 및 알림 시간에는 이진아 와이카토 대학 한국어 학부 교수가 학부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며 한국어 학습의 기회를 널리 알렸다.
(정성훈 교육원장/ 이진아 와이카토 대학 한국어과 교수/ 94세의 데스 참전용사)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난 후 참가자들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회원들이 준비한 다과를 함께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이번 모임은 오랜만의 대면 행사였음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었으며, 한뉴우정협회의 교류와 협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