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의 재활용 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잘못 폐기된 배터리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청(Fire and Emergency) 초기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 한 로더(loader)가 재활용 자재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리튬 배터리를 밟으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퀸스타운 레이크스 지역 의회(Queenstown Lakes District Council)는 이번 화재가 글렌다 드라이브(Glenda Drive)에 위치한 재활용 건물에 위협이 되었으며, 불과 2주 전 빅토리아 플랫(Victoria Flats) 매립지에서도 유사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배터리 폐기 시 안전 조치 필요
퀸스타운 레이크스 지역 의회 대변인 로라 글레드힐은 이번 화재가 부적절한 배터리 폐기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로라 글레드힐은 특히 리튬이 포함된 배터리는 손상될 경우 쉽게 발화할 수 있고, 모든 시민이 반드시 지정된 배터리 수거 지점을 이용해 올바르게 배터리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녀는 또한 배터리는 절대 일반 쓰레기통에 버려서는 안 된다며, 이번 화재의 정확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배터리가 주요 원인일 가능성이 높고 이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위험이라고 덧붙였다.
퀸스타운 의회는 지난해 발생한 13건의 폐기물 관련 화재 중 12건이 배터리와 관련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배터리로 인한 화재는 매립지, 중간 처리 시설, 재활용 센터, 쓰레기 수거 차량 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