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정부가 내년 중 15개의 온라인 카지노 라이선스를 경매 방식으로 발급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위(Iwi) 지도자들과 시민 단체의 강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온라인 도박 시장을 제도권으로 편입하고, 세수 확보 및 이용자 보호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이위 측은 “이는 은밀한 도박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마오리 커뮤니티 내에서는 도박으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이미 심각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사전 협의 없이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관련 법률 개정과 사회적 영향 분석을 병행할 예정”이라며 공청회와 의견 수렴 절차를 예고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